노벨경제학상 '빈곤 연구' 뒤플로 등 3명…최연소 수상자 포함

올해 노벨경제학상의 영예는 에스테르 뒤플로(47세)와 마이클 크레이머(55세), 아브히지트 바네르지(58세) 등 3명에게 돌아갔습니다.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는 현지시간으로 오늘(14일) 2019년 제51회 노벨경제학상 수상자를 이같이 결정해 발표했습니다.

뒤플로는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한 두 번째 여성이자, 역대 최연소 노벨경제학상 수상자로 기록됐습니다.

뒤플로와 바네르지는 매사추세츠 공과대학 교수이고, 크레이머는 하버드대학 교수입니다.

노벨위원회는 수상 이유에 대해 세계 빈곤 경감을 위한 이들의 실험적 접근으로 빈곤과 싸우는 우리의 능력이 향상됐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불과 20년 만에 그들의 새로운 실험 기반 접근법은 개발 경제를 완전히 변화시켰는데, 이것은 현재 번성하는 연구 분야가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수상자는 상금 900만 스웨덴크로나(약 10억 8천만 원)와 노벨상 메달과 증서를 받습니다.

노벨위원회는 지난 7일부터 생리의학상을 시작으로 8일 물리학상, 9일 화학상 등 과학 분야 수상자를 잇달아 발표했고, 10일에는 문학상, 11일에는 평화상 수상자를 발표했습니다.

오늘 경제학상 수상을 끝으로 올해 노벨상 발표는 마무리됐습니다.

(사진=연합뉴스)
허윤석 기자(hy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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