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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美 의원 "中, 대만 방문 계획 이유로 대표단 비자발급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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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차이잉원 대만 총통은 9일(현지시간) 중국의 군사적 위협에 맞서기 위해서는 미국이 대만에 대한 관여를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사진출처: 대만 총통부 홈페이지 캡처) 2019.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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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권성근 기자 = 중국이 대만 방문 계획을 문세 삼으며 미 의회 대표단에 중국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미 하원 소속 션 패트릭 말로니(민주·뉴욕) 의원은 14일(현지시간) 미 월스트리트저널(WSJ) 특별 기고에서 미 의회 대표단이 대만 방문 계획을 취소하면 입국 비자를 발급하겠다고 중국 관리가 밝혔다고 전했다.

말로니 의원은 중국이 입국비자를 흥정물로 미 의회의 오랜 전통인 대만에 대한 강력한 관여를 저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말로니 의원은 중국 관리들이 '하나의 중국 정책'을 지지하는 성명을 발표할 것을 자신에게 요구했다며 대만 방문 계획 취소는 옵션이 될 수 없다는 점을 중국 관리들에게 분명히 밝혔다고 전했다.

말로니 의원은 "미국은 1979년 의회에서 통과된 '대만관계법(Taiwan Relations Act)'이라고 불리는 법안을 이행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중국이) 무모하게 압력을 행사하려 한다면 대만에 대한 미 의회의 지지를 활성하게 할 뿐"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향후 수개월 내 미 의회 차원에서 대만에 대한 미국의 지원을 강화하기 위한 법안을 강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말로니 의원은 그러나 미 의회나 행정부 인사들이 자신의 계획에 동의했는지 여부는 밝히지 않았다.

말로니 의원은 대만은 중국으로부터 계속해서 압박을 받고 있다며 미국은 중국 공산당의 공격 행위에 맞서 민주주의와 자유의 편에 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ks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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