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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2 (목)

북한, 월드컵 예선 `평양 남북대결` 외국인 관람도 불허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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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평양원정길 오르는 한국축구대표팀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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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5일 평양에서 치러지는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남북한 대결에 남측 응원단과 취재진 파견이 끝내 무산된 가운데 해외 북한전문여행사들이 추진한 외국인 관광객의 경기 관람도 불허 한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중국에 사무실을 둔 북한 전문여행사 '영 파이오니어 투어스' 관계자는 이날 "여행은 취소되지 않았고 10명이 평양을 방문 중"이라며 "다만 축구경기 실황을 볼 수는 없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왜 경기를 관람할 수 없게 됐는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은 채 "우리는 대신 대집단체조를 관람할 것"이라고 전했다.

비슷한 시기 다른 북한전문여행사인 '고려투어스'와 독일 소재 '평양트래블'도 이와 유사한 패키지여행 프로그램을 만들어 관광객을 모집했다. 주요 관광 프로그램은 축구경기 관람을 비롯해 개선문·김일성광장·주체사상탑 참관, 대동강맥주 시음 등으로 소개됐다.

그러나 현재 '고려투어스'와 '평양트래블' 웹사이트에서는 남북한 경기가 포함된 여행상품 소개 페이지가 사라진 상태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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