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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5 (토)

中 9월 수출입 동반 감소…무역전쟁으로 미중무역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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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3분기 미중 무역액, 작년 동기比 14.8% ↓

뉴스1

© News1 최수아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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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원준 기자 = 미중 무역전쟁이 장기화하면서 중국의 9월 무역 성과가 시장 예상보다 부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중국 해관총서에 따르면 중국의 9월 수출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3.2% 감소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3% 감소보다 더 폭이 커진 것이라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9월 수입도 지난해 동기 대비 8.5% 감소했다. 시장에선 5.2% 감소를 예상했다. 9월 수입은 지난 5월 이후 5개월 연속 감소세다.

수출보다 수입이 더 감소하면서 중국의 9월 무역수지는 예상치보다 많은 396억5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중국의 대미 무역수지는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9월 대미 무역흑자는 259억8000만달러로, 8월의 269억6000만달러보다 다소 줄었다.

미중 무역전쟁이 장기화하면서 올해 1∼3분기 미중 무역은 크게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중국의 대미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7% 줄었고, 대미 수입은 26.4% 감소했다. 이에 따라 올해 1~9월 미중 무역 총액도 전년 동기 대비 14.8% 감소한 4026억5800만달러로 나타났다.

리쿠이원 해관총서 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중국의 안정적인 내수경제가 외부 악재에 대한 완충장치 역할을 했지만, 앞으로 무역 상황은 복잡하고 중대하다"고 말했다.
wonjun4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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