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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문창과’ 졸업생만 시 쓸 수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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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단 작가의 꿈을 한겨레 ‘글터’에서



한겨레

등단 작가를 여럿 배출한 한겨레교육 글쓰기·창작·번역아카데미 ‘글터’가 시창작 강의를 확대·개강한다. 오는 11월 새롭게 강의를 시작할 강사는 최정례 시인과 황인찬 시인이다.

최정례·황인찬 시인 ‘시창작’ 강의 열어

1990년 현대시학을 통해 등단한 최정례 시인은 백석문학상, 미당문학상, 현대문학상 등 주요 문학상을 받았다. 현재까지 <캥거루는 캥거루고 나는 나인데> <개천은 용의 홈타운> 등 6권의 시집과 문학 연구서를 펴냈다.

오는 11월21일 개강하는 ‘최정례의 시창작 강의’는 이성복, 최승자, 황유원, 이제니 등 한국 현대시 영역에 특별한 자리를 마련한 시인들의 시와 제임스 테이트, 캐롤 앤 더피 등 외국 번역시를 읽는다. 이를 통해 시창작의 기초를 익힌 뒤 수강생이 직접 쓴 시를 합평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황인찬 시인은 2010년 현대문학으로 등단해 <구관조 씻기기> <희지의 세계> 등 두 권의 시집을 내며 문단 내 새로운 언어의 주인공으로 자리잡았다.

‘글터’가 배출한 시인과 소설가들

오는 11월27일 개강하는 ‘황인찬의 시를 의심하며 시 쓰기’는 김종삼, 이상, 샤를 보들레르, 티에스(T.S.) 엘리엇 등 역사적으로 중요한 자리를 차지한 시인들의 시를 이해하고 동시에 의심하며, ‘나만의 언어’ 찾기를 목표로 한다. 시를 처음 써보는 이보다 개성적 언어를 찾고 있는 작가 지망생에게 적합한 강의다.

한겨레교육 글쓰기·창작·번역아카데미인 ‘글터’는 권현지 시인, 송희지 시인, 장류진 소설가, 박세회 소설가 등 다양한 목소리를 가진 작가를 배출했다. 글터 강의는 국문과·문예창작과 위주의 문학 창작 교육의 문턱을 낮춰, 모든 이에게 열려 있다.

강의 및 상담 문의는 누리집(www.hanter21.co.kr)과 전화(02-3279-0900~1).

【신간】 <할머니의 트랙터>(한겨레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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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성 역할 고정관념을 깨는 그림책들이 ‘조카 바보’인 고모와 이모, 삼촌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한겨레아이들의 신간 <할머니의 트랙터>는 트랙터 운전을 잘하는 할머니와 체리 파이를 맛있게 만드는 할아버지의 이야기다. 6살부터 초등 1학년까지 읽기에 적합하다.

책 표지를 넘기자마자 등장하는 문구부터 남다르다. “이 책은 성 역할에 대해 이야기하고 고정관념에 반대하는 책입니다”로 시작한다. <할머니의 트랙터>를 지은 안셀모 로베다는 이탈리아에서 어린이 잡지를 펴내고 있으며, 정기적으로 어린이·청소년 책에 관한 글을 쓰고 있다.

<할머니의 트랙터>는 초등 1학년 2학기 국어 교과 ‘나의 꿈 책으로 자신 있게 말하기’ ‘역할극으로 상상하며 이야기 즐기기’ 등 연계 수업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이 책을 추천한 초등젠더교육연구회 ‘아웃박스’의 김수진 교사는 “노부부의 따뜻하고 평범한 일상이 어딘가 특별해 보이는 데에는 이유가 있다”며 “성 역할의 경계를 넘어, 성별에 제약받지 않고 누구나 원하는 일을 할 수 있는 당연한 세상이 열리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책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누리집(www.hanibook.co.kr)을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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