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29 (수)

두나무-삼성증권, '비상장주식 통합거래' 플랫폼 출시한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스1

증권플러스 비상장 서비스를 설명중인 이성현 두나무 핀테크사업실장 (두나무 제공) © 뉴스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송화연 기자 = 국내 최초로 통일주권 발행기업과 통일주권 미발행기업(비통일주권)을 아우르는 비상장주식 통합 거래플랫폼이 출시된다.

핀테크 전문 기업 두나무는 증권사 삼성증권, 빅데이터 전문기업 딥서치와 함께 통일주권 발행 여부와 관계없이 모든 비상장 주식의 거래를 지원하는 통합 거래 플랫폼 '증권플러스 비상장'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이달 말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두나무는 모바일 트레이딩 서비스 '증권플러스'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플랫폼 기획과 개발과 거래 종목 정보를 제공한다. 삼성증권은 실 매물 확인과 안전거래를 지원한다. 딥서치는 최근 30년간의 기업정보, 특허 등을 기반으로 기업 발굴과 분석을 담당한다.

증권플러스 비상장 이용자는 이달 말부터 약 4000개에 달하는 통일주권 발행 비상장 기업의 주식 거래를 이용할 수 있다. 비상장 주식 거래를 원하는 매도인과 매수인은 서비스 내 '매물정보 커뮤니티'에서 가격을 협의할 수 있다. 거래가 합의되면 매수인은 삼성증권 에스크로 계좌를 통해 대금을 결제하게 되고 삼성증권은 예탁해 둔 주식을 매수인에게 입고한다.

이 서비스를 통해 매수인은 정보의 신뢰성이나 불확실한 거래 인프라에 대한 위험 부담을 덜고 유망한 비상장 기업 주식을 확보해 투자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할 수 있다. 매도인은 적정한 매도처를 찾기 위한 시간과 노력을 줄일 수 있다. 스타트업이나 유니콘 기업, 상장을 앞둔 기업 등 업종이나 규모와 관계없이 비상장 기업들의 가치가 양성 시장에서 평가받을 수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3개사는 오는 2020년 상반기 중 증권플러스 비상장에 블록체인을 도입, 매도·매수인의 신원 확인과 명의변경 전 과정을 분산원장 기술 기반으로 자동화한다는 계획이다.

임지훈 두나무 최고전략책임자(CSO)는 "국내 비상장 주식 거래 대부분이 온라인 게시판 연락이나 오프라인 현장 매매로 이뤄져 거래인의 신원이나 거래 정보의 불확실성, 높은 유통 수수료 등의 문제를 피하기 어려웠다"며 "증권플러스 운영 노하우를 기반으로 업계 대표주자들과 힘을 모아 만든 통합 플랫폼이 비상장 주식 거래 참여자 모두에게 혁신적인 투자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비스 출시를 앞두고 '증권플러스 for 카카오' 앱에서는 오는 27일까지 증권플러스 비상장 사전예약 이벤트를 진행한다. 두나무는 사전 예약 신청자 중 300명을 추첨해 약 5만원 상당의 비상장 주식을 제공한다.
hwayeon@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