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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차 쌩쌩 달리는데…학교 3곳중 1곳 도로·인도 구분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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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조해람 기자, 김경환 기자] [김현아 "교육부 차원 대책마련 필요"]

머니투데이

김현아 자유한국당 의원/사진=이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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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내에 도로가 있는 학교 3곳 중 1곳은 도로와 인도가 구분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14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김현아 자유한국당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전국 초·중·고 도로보행로 구분현황' 자료에 따르면, 교내에 자동차가 다니는 도로가 있는 전국 초·중·고등학교 9335곳 가운데 30.6%인 2861곳이 도로와 보행로가 나뉘어 있지 않았다.

학교급별로 보면 중학교는 2614곳 중 36.2%인 945곳이, 고등학교는 1884곳 중 33.6%인 633곳이, 초등학교는 4837곳 중 26.5%인 1283곳이 도로와 보행로 구분이 없었다.

김 의원은 교육부가 시·도 교육청에 관련 가이드라인을 배포했지만 예산 투입이 없고, 도로와 통학로의 구체적인 분리계획도 각 교육청에 떠맡겨놓은 상태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교내 보차도 미분리로 일어나는 사고는 학생들의 생명과 직결될 수 있는 문제"라며 "교육부 차원의 적극적인 대책마련을 통해 학생들이 안심할 수 있는 통학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해람 기자 doit92@mt.co.kr, 김경환 기자 kenny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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