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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통일부 "월드컵 평양 원정 예선전 생중계 현실적으로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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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오후 5시30분 평양서 남북, 2022년 카타르 월드컵 2차 예선 H조 3차전서 대결

세계일보

파울루 벤투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남자 축구대표팀과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이1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에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대표팀은 중국을 경유해 평양에 도착, 오는 15일 북한과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지역 예선 3차전을 치른다. 인천공항=뉴스1


통일부는 14일 하루 앞으로 다가온 남북 월드컵 예선전 '평양 원정' 경기 생중계 및 응원단 파견에 대해 "지금 현재 상황으로서는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밝혔다.

이상민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지금까지 중계나 응원단 문제에 대해서 여러 차례 북측에 의사를 타진해 왔지만, 여기에 대해서 북측의 응답이 없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이 대변인은 응원단 및 중계진·취재진 방북에 북한이 반응을 보이지 않은 데 대해 "안타깝고 아쉽게 생각하고 있다"는 입장도 밝혔다.

그러면서 "생중계는 아니더라도 여러 가지 경기의 진행상황에 대해 전달받을 수 있는 방법들에 대해 축구협회 쪽에서 노력은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오늘, 내일 현지 상황들을 감안해 필요한 노력을 계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15일 오후 5시 30분 북한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2022년 카타르 월드컵 2차 예선 H조 3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

그러나 대표팀 선수들과 축구협회 관계자 외에는 북한의 초청장을 받지 못해 남측 취재진이 현장에서 경기를 취재하지 못하는 이례적 상황이 벌어지게 됐다.

한윤종 기자 hyj070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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