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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tbs 김어준 뉴스공장 ‘가짜뉴스 팩트체크’, 한국당 16번·민주당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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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bs 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이 ‘가짜뉴스 팩트체크’를 통해서 한국당 의원 발언을 16번 걸쳐 다루는 동안 민주당 의원 발언은 한 차례도 다루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윤상직 의원(자유한국당)이 여의도연구원과 공동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이 프로그램은 지난 1월부터 9월까지 정치인 발언 19건에 대해서 팩트체크를 실시했다. 19건 중 16건(84%)이 한국당 소속 정치인의 발언이었으며 2건은 무소속 이언주 의원이었다. 나머지 1건은 문재인 대통령의 유엔(UN) 총회 연설이었다.

조선비즈

tbs김어준 뉴스공장의 가짜뉴스 전담반이 다룬 정치인 발언. /윤상직 의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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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8석으로 의석수가 가장 많은 민주당 의원의 발언은 한 차례도 다루지 않았다. 또한 이 코너가 팩트체크 대상으로 삼은 언론 매체도 편향성이 심한 것으로 확인됐다.

조선일보 보도가 총 26회 다뤄졌고, 동아·중앙일보가 각각 7건, TV조선이 6건 순이다. 보수매체만 집중적으로 다룬 셈이다. 한겨레와 경향신문은 각각 5건과 4건이 다뤄졌다.

김세연 여의도연구원장은 "tbs가 본연의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심각한 정부편향 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을 폐지해야 한다"며 "특히 교통방송의 최종 책임자인 박원순 서울시장은 교통방송이 편향적 방송을 하고 있음에도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아 직무유기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교통방송은 종합편성채널이 아니라 보도를 할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김어준의 뉴스공장은 대놓고 뉴스라고 써놓고 버젓이 불법부당하게 뉴스를 보도하고 있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가짜뉴스를 팩트체크한 것을 보니 그 칼끝이 전부 한국당과 조선일보를 향하고 있어 정권의 친위대 역할을 자처한 김어준의 뉴스공장은 허가취소사유에 해당된다"고 말했다.

조선비즈

tbs김어준 뉴스공장의 가짜뉴스 전담반이 다룬 팩트체크 대상 언론. /윤상직 의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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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탁 기자(kt87@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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