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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총장 의혹, 과거사 진상조사단이 유출?…검찰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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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검 과거사 진상조사단 총괄팀장 역임 김영희 변호사

"윤중천 윤 총장 진술 딱 한 문장뿐…신빙성 거의 없어"

"유출한 쪽이 진상조사단 일 리 없다…검찰 쪽일 수도"

"윤 총장 명예 이미 어느정도 회복…기자 고소 취하해야"

이데일리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에게 억대 금품과 성접대를 했다는 의혹을 받는 건설업자 윤중천씨가 지난 5월 22일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한 뒤 법정을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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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건설업자 윤중천씨가 윤석열 검찰총장을 별장에서 접대했다는 진술이 나왔고 검찰이 이를 수사하지 않고 묵살했다는 의혹 보도에 대해 검찰 수사 내용은 알 수 없지만 접대 의혹 자체는 신빙성이 거의 없다고 대검찰청 과거사 진상조사단 총괄팀장이었던 김영희 변호사가 평가했다. 다만 김 변호사는 이런 내용을 과거사 진상조사단에서 언론에 흘린 것은 사실이 아니며 오히려 검찰 측에서 유출했을 수 있다고 추정했다.

김 변호사는 14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전혀 사실과 다른 내용이 (한겨레 보도에서) 나와서 너무 놀랐다”고 전제한 뒤 “2013년 당시 검·경 1차 수사기록에 포함된 면담 보고서에는 `윤중천이 윤석열 총장을 누군가의 소개로 알게 됐는데 별장에 온 적이 있는 것도 같다`는 단 한 문장만 에 들어가 있었을 뿐”이라고 밝혔다.

그는 “면담 보고서에 그런 내용이 있었다는 건 당연히 알고 있었다”면서 “그러나 윤씨 전화번호부와 압수된 명함, 다이어리 등을 재검토하면서 윤석열 총장 이름을 확인했다는 보도 내용은 허위”라고 지적했다. 이어 “당시 윤중천이라는 사람이 진술을 자주 번복했거나 거짓말을 자주 했었기 때문에 그런 말 한 마디 만으로 판단하기 어려웠고 이를 뒷받침할 만한 객관적 증거도 없었다”며 “다만 검찰에 제출한 최종 보고서에도 윤석열 총장에 관한 윤중천씨의 진술 내용도 담겼기 때문에 강제조사권이 없는 진상조사단으로서는 할 일은 다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 이후 수사는 검찰에서 진행하는 것이라 그 내용에 대해서는 조사단은 알 길이 없다”며 검찰이 수사하지 않고 이를 묵살했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판단을 유보했다.

이 진술 유출에 대해서는 “일부 언론에서는 과거사 진상조사단이 이를 외부에 흘린 것처럼 보도하고 있고 일부는 아예 진상조사단 내 특정 변호사를 지목하기도 했는데 이는 진상조사단에 대한 근거없는 음해”라고 주장하며 “한겨레 기사를 보면 분명 검찰 재수사단 관계자 3명이라고 적시돼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진상조사단 내부 사람이라면 누구나가 사실이 아니라는 걸 알고 있는 허위 사실을 고의로 유포했다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이는 진상조사단의 과거사 조사를 불편해 하는 검찰 시각이 반영된 것으로, 오히려 윤 총장 인사 검증을 했던 조국 당시 청와대 인사수석을 공격할 수 있는 내용이기 때문에 유출한 쪽이 검찰 측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윤 총장이 개인 자격으로 한겨레와 해당 기자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것에 대해서는 “보도 이후 윤 총장이 별장에서 접대 받았다는 건 사실이 아니라는 여럿의 증언이 있었던 만큼 이미 윤 총장의 명예는 어느 정도 회복됐다고 보인다”며 “윤 총장 개인의 명예훼손을 이유로 언론의 자유라는 기본적 가치를 침해한다는 오해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이젠 소를 취하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조국 법무부 장관에게는 과거사 진상조사단을 다시 꾸리라고 건의하고 싶다”며 “1기가 이미 활동을 끝냈지만 앞으로 계속 2기와 3기를 계속 꾸려 검찰의 잘못한 과거사를 계속 밝혔으면 하는 간곡한 부탁을 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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