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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아우디의 전설, 제네시스 핸들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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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미국 판매 신화의 주인공이 현대차의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에 전격 합류한다. 제네시스는 마크 델 로소(55·사진) 전 아우디 미국 법인 최고경영자(CEO)를 북미 담당 CEO로 영입한다고 13일 밝혔다. 오는 21일부터 출근하는 로소 대표는 제네시스의 미국 판매·브랜드 전략을 맡게 된다.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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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도요타·렉서스를 거쳐 2008년부터 폴크스바겐그룹에서 일해 온 로소 대표는 아우디와 벤틀리의 미국 법인 CEO를 지냈다. 특히 2008년부터 9년간 아우디 미국 법인 최고운영책임자(COO)를 지내며 '77개월 연속 판매 증가' 기록을 세웠다. 그는 당시 연간 20만대 판매 목표를 5년이나 앞당겨 달성하기도 했다. 2017년 벤틀리 미국 법인 CEO로 부임한 뒤에는 딜러망을 정비하며 미국 사업을 안정화시켰다.

로소는 지난해 12월 아우디 미국 법인 CEO로 부임했으나 지난 5월 6개월 만에 그만뒀다. 그가 이후 어떤 자동차 브랜드의 사령탑으로 갈지 업계의 관심이 쏠렸다.

로소 대표 영입에는 지난 4월 현대차에 합류한 호세 무뇨스 현대차 글로벌 COO의 역할이 있었다. 무뇨스 COO는 정의선 현대차 수석부회장이 지시한 '1호 특명'인 북미 시장 회복 과제를 풀기 위해 '미국 아우디 판매왕'에게 손을 내밀었다. 그동안 미국 사업을 맡아 온 어윈 라파엘 제네시스 북미 COO는 로소 대표와 함께 판매·마케팅 전개에 더욱 힘을 쏟을 계획이다.





한경진 기자(kjh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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