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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독면 쓴' 자유의 여신상…홍콩 시위대, 사자산에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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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시위대 수십명이 이날 이른 새벽 홍콩의 랜드마크로 유명한 사자산 정상에 올라 설치한 자유의 여신상 (트위터 캡쳐) 2019.10.13/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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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홍콩 시위를 상징하는 여성의 모습이 동상으로 제작되어 홍콩의 사자산 정상에 섰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13일(현지시간) 새벽 시위대 수십명은 비를 맞으면서 500미터(m) 높이의 사자산에 높이 3m에 달하는 이 상을 들고 올랐다. 레이디 리비티'(Lady Liberty)라고 이름붙여진 이 상은 시위대의 여느 참가자의 모습처럼 방독면과 고글을 쓰고 우산과 깃발을 든 모습이다.

동상이 쥔 깃발에는 '홍콩 해방, 시대 혁명'이라고 써 있다. 동상을 나른 시위대 중 한명은 "(이 동상이)홍콩 사람들이 계속 싸우도록 힘을 주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 동상의 모습은 정확히는 지난 8월 경찰이 쏜 빈백건(bean bag gun·알갱이가 든 주머니 탄)에 맞아 오른쪽 눈을 실명한 여성 시위 참가자의 모습을 하고 있다.

'리버티'라는 이름의 여성의 모습은 예술 작품에서 자주 등장한다. 미국을 상징하는 '자유의 여신상'은 물론 19세기 프랑스의 화가 들라크루아가 그린 '민중을 이끄는 자유의 여신'에서도 '리버티' 여신이 깃발을 들고 군중을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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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시위대 수십명이 이날 이른 새벽 홍콩의 랜드마크로 유명한 사자산 정상에 올라 설치한 자유의 여신상 (트위터 캡쳐) 2019.10.13/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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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반정부 시위대가 사자산에 '홍콩의 레이디 리버티 상'을 세우고 있다. ©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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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gaung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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