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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달빛조각사’는 시작… 하반기 게임 대작 몰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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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 ‘리니지 2M’·넥슨 ‘V4’ 라인 '엑소스 히어로즈' 등 게임사 신작 알리기 총력전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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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대작 게임들의 출시가 잇따라 예고된 가운데 흥행몰이를 위해 게임사들의 눈치게임이 벌어지고 있다.

13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의 '달빛조각사'를 필두로 넥슨 'V4', 엔씨소프트 '리니지 2M' 등 대작 출시가 이어지며 게임사들의 행보도 바빠지고 있다. 대형게임사들이 막대한 자본을 투입해 마케팅 총공세를 퍼붓는데 중견게임사도 동참하는 모습이다.

먼저 카카오게임즈의 '달빛조각사'가 다른 경쟁작들 보다 빨리 시장 공략에 나섰다. 지난 10일 서비스를 시작한 '달빛조각사'는 출시 하루 만에 양대 마켓(구글 플레이스토어, 애플 앱스토어) 인기 게임 순위 1위와 더불어 애플 앱스토어 매출 순위 1위를 차지했으며 누적 다운로드 수 역시 100만을 돌파했다. 이미 사전 예약부터 320만 명이 참여해 카카오게임즈 역대 최다 사전 예약자 수를 기록하며 기대감을 모아왔다.

엔씨소프트 '리니지 2M'의 경우 오는 15일 캐릭터 사전생성을 시작한다. 하지만 출시 일정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있다. 지난 8일 '리니지2M' 설명회에서는 내달 초 시장 진입이 예정된 경쟁작 넥슨의 'V4'와 출시가 겹칠지 여부가 화두였다.

이에대해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출시일은 올해를 넘어가진 않을 것"이라며 "경쟁작들과 어쩌다보니 비슷한 시기에 런칭하게 됐는데 'V4'나 '달빛조각사' 등 외부 환경이나 외부 경쟁자 보다 내부 상황을 더 신경쓰고 있다. 외부 환경을 절대 고려하고 있지 않다"라고 잘라말했다.

내달 7일 출시를 앞둔 넥슨의 신작 'V4'는 서버·캐릭터명 선점 이벤트 시작 11시간 만에 모든 서버가 마감되는 기염을 토했다. 게임이 출시되기 한달이 남았지만 지난 10일에는 네이버 검색 순위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또 넥슨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19.10.17 NEW EVENT'라는 깜짝 문구를 게재해 새로운 이벤트가 열릴 것임을 암시했다.

이 같이 대작들의 마케팅이 쏟아지면서 이들 3개 게임 외에 다른 게임들도 공격 마케팅을 펼칠 전망이다.

라인게임즈는 오는 29일 신작 모바일게임 '엑소스 히어로즈'를 소개하기 위한 미디어 간담회를 진행한다. 이와함께 내달 열리는 '지스타 2019' BTB관에도 출격하는 등 신작 알리기에 총공세를 펼친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올 하반기 신작 출시 게임들의 마케팅 대전이 벌어지고 있다"라며 "좋은 신작들이 많이 나오는 것에 비해 일부 대형게임으로 관심이 편중되는 모습이다"라고 말했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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