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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8 (수)

[GS칼텍스배 프로기전] 궁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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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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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엔 KB국민은행 바둑리그가 쉬었다. 지난 10일 중국에서 몽백합배 세계대회 본선이 시작됐고 이번주엔 21회 농심신라면배 본선이 중국에서 막을 올린다. 일본에서 열리는 6회 오카게배 국제신예 대항전에서 2연속 우승을 바라본다. 2년마다 열리는 몽백합배는 개인전이지만 한국이 디펜딩챔피언이다. 지난 대회 결승 5번기는 '박대박'으로 한상 차린 한국 잔치였다. 동생 박정환이 형님 박영훈을 따돌리고 우승했다. 이번에도 '두 박'은 나란히 16강에 올랐다. 백80으로 태풍처럼 흑을 몰아붙인다. 흑이 하늘로 솟아날 수 있을까. 아무리 수를 잘 본다는 김지석이라도 없던 수를 만들어내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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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1> 백이 2, 4로 끊어 놓으면 아래쪽 수싸움에서 여유 있게 이긴다. 흑81에 혹시나 하는 희망을 담았다. <그림2>라면 흑이 2로 끊어 잡고 6에 끼워 산다. 이러면 뒤진 판세이지만 앞으로 나아갈 힘은 난다. 백82로 산통을 깼다. 88로 억세게 막았다. 흑'×'로 끊어도 축이 되지 않는다.

[김영환 9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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