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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 (금)

한-카타르, 화력·신재생발전 기술협력… "제3국 공동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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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세종=유영호 기자] [5차 한-카타르 고위전략협의회 개최… 발주 예정 LNG운반선 프로젝트에 한국 기업 참여 확대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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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5일 오전 서울정부청사에서 열린 '소재부품장비 경쟁력 강화 대책 브리핑'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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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카타르가 화력·신재생발전 분야 기술협력을 바탕으로 제3국 발전시장에 공동 진출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3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제5차 한-카타르 고위급 전략협의회’에서 통상 현안을 점검하고 경제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한-카타르간 화력·신재생전력생산, 장애인보조공학기기 협력 등 양해각서(MOU) 2건도 체결됐다.

양국은 먼저 화력·신재생전력생산 분야 기술협력을 바탕으로 제3국에 진출하는 방안을 구체화하기로 합의했다. 장애인보조공학기기 분야에서는 한국의 우수한 기기 수출을 위한 협력 강화에 합의했다.

양국은 또 연내 혹은 내년에 발주 예정인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과 LNG 선박 운송사 선정 등에 우리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늘리기로 협력키로 했다.

카타르의 공항 확장, 발전소 건설, 자원개발 프로젝트 등에 한국 기업의 참여 기회를 확대하기로 하고 농업, 해양수산, 보건의료, 교육 등 분야로도 교역을 다각화하기로 했다.

그밖에도 양측은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기 위해 인공지능(AI)과 정보통신기술(ICT) 등을 활용한 협력도 늘리기로 했다. 한국의 기술을 활용해 카타르 현지에 적합한 스마트 시티, 스마트 팜, e-러닝(learning) 분야의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성윤모 장관은 협의회에서 “고위급 전략협의회를 계기로 건설, 에너지 분야에 집중된 한국과 카타르의 교역관계를 보건의료, 교통, 해운, 교육 등 다양한 분야로 다각화하자”고 말했다. 제6차 고위급 전략협의회를 내년 한국에서 열린다.

세종=유영호 기자 yhryu@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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