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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중고생 10명중 9.5명 스마트폰족···하루 2시간 '만지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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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세관 기자] [스마트폰 이용시간, 초등 저학년서 고학년 올라가는 시기 급증···"적절한 지침 필요"]

머니투데이

/사진제공=KIS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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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중·고교 학생의 스마트폰 보유 비율이 95%를 넘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하루 2시간 넘게 스마트폰을 이용, 3년전과 비교해 사용 시간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13일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이 최근 공개한 '어린이와 청소년의 휴대폰 보유 및 이용행태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중학생의 95.9%가 스마트폰을 보유 중이다.

이는 95.2%가 스마트폰을 보유한 고등학생보다 소폭 높은 비율이다. 초등학생의 경우 저학년은 37.8%가, 고학년은 81.2%가 스마트폰을 가지고 있었다.

하루 평균 이용시간도 중학생이 2시간24분으로 가장 길었다. 고등학생이 2시간 15분으로 뒤를 이었다. 2015년 조사 당시 각각의 스마트폰 이용 시간 1시간 44분, 1시간 41분 보다 크게 증가했다. 초등학교 저학년은 하루 평균 45분, 고학년은 하루 평균 1시간 45분 사용했다.

자주 이용하는 애플리케이션(앱)은 초등학생은 게임, 인스턴트 메신저, 방송·동영상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중학생은 게임, 인스턴트 메신저, 책·웹툰 등의 순이었다. 고등학생은 인스턴트 메신저, 게임,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앱 순서로 이용빈도가 높았다.

KISID는 "초등학교 저학년생의 하루 평균 스마트폰 이용시간은 45분이었지만, 고학년이 되면 1시간 45분으로 늘었다"며 "스마트폰에 대한 의존도가 급증하는 시기로 보여 자녀에 대한 적절한 스마트폰 이용 지침이 필요해 보인다"고 전했다.

김세관 기자 s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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