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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9 (목)

한·카타르, 에너지·LNG선 발주 등 경제협력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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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만에 제5차 고위급 전략협의회서 논의

뉴스1

지난 2016년 12월 서울에서 열린 '제4차 한·카타르 고위급 전략협의회' 모습.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2016.12.2/뉴스1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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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1) 한종수 기자 = 한국과 카타르가 3년 만에 고위(장관)급 협의회를 열고 에너지분야 등 경제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3일 카타르 도하에서 제5차 한-카타르 고위급 전략협의회를 열어 양국 통상 현안을 점검하고 경제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2016년 12월 제4차 고위급 전략협의회 개최 이후 약 3년만이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을 비롯해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농림축산식품부, 보건복지부, 외교부, 농촌진흥청 등 7개 부처가 참석했다.

양국은 이번 협의회에서 에너지, 건설·인프라, 해양수산, 보건·의료 등 9개 분야에서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에너지분야에서 화력·신재생전력생산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전력생산 기술협력을 통해 제3국으로 진출하는 방안을 구체화하기로 했다.

조만간 발주 예정인 카타르 LNG 운반선과 LNG 선박 운송사 선정과 관련된 협력 논의도 다뤄졌다. 세계 최대 LNG 생산국인 카타르는 올해 60~100척 규모의 LNG운반선을 발주할 것으로 정부와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양국은 또 장애인보조공학기기 관련 MOU를 체결해 이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고, 4차 산업혁명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인공지능 및 정보통신기술(ICT) 등을 활용한 미래지향적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이번 회의에 참석해 "고위급 전략협의회를 계기로 건설·에너지 분야에 집중된 한국과 카타르의 교역관계를 보건의료, 교통, 해운, 교육 등 다양한 분야로 다각화하겠다"고 밝혔다.
jep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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