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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대선 공약 액티브X 폐지 요원..500대 민간 웹사이트당 평균 1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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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 중 공인인증서 발급 올해 최대, 액티브X도 여전히 남아

신용현 의원, 글로벌 웹 표준 맞지 않는 국내 인터넷 환경 신속히 개선해야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불필요한 플러그인을 제거해 온라인 서비스 환경을 편리하게 하기 위해 추진해 온 액티브X 폐지가 아직은 요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재인 정부는 공인인증서, 액티브X(ActiveX) 폐지를 공약으로 내세웠지만 주요 사이트에서 액티브X가 여전히 사용되고 있고, 공인인증서 발급건수가 오히려 늘어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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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바른미래당 신용현 의원(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간사)이 한국인터넷진흥원(이하 KISA)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공인인증서 발급 현황’에 따르면, 공인인증서 발급건수는 2015년부터 매해 증가해 올해 8월 기준 약 4천 1백만 건을 기록했다.

또, 신 의원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민간 500대 웹사이트 액티브X 현황’에 따르면 작년 기준으로 민간 500대 웹사이트의 액티브X의 개수는 총 510개인 것으로 밝혔다.

즉 아직 한 사이트 당 평균 1개 정도의 액티브X가 남아 있는 상황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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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현 의원은 “공인인증서나 액티브X가 보안을 이유로 대다수 공공기관과 민간 주요 웹사이트에서 요구되고 있다”며 “이는 인터넷 이용에 큰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취임 3년 차인데도 공인인증서와 액티브X 폐지가 이뤄지지 않는 것은 ICT분야에서 대통령이 공약이 제대로 이행되지 않고 있는 것을 보여준 사례”라며, “이런 상황에서 혁신성장을 제대로 이룰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신용현 의원은 “지금이라도 대통령 공약을 속히 이행해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게 공인인증서 및 액티브X 등 글로벌 웹 표준에 맞지 않는 국내 인터넷 환경을 신속히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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