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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KBS, '알릴레오' 주장 반박 "취재원 인터뷰 유출 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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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수정 기자

노컷뉴스

8일 방송된 KBS1 '뉴스9'에서는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알릴레오'에서 주장한 내용이 사실과 다르다는 반박이 나갔다. (사진='뉴스9'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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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가 취재원 인터뷰 내용을 검찰 쪽에 전달했다고 한 '알릴레오'의 방송 내용을 반박했다.

KBS는 8일 메인뉴스 '뉴스9' 리포트와 공식입장을 통해 취재원 인터뷰를 유출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KBS는 조국 장관의 부인인 정경심 교수 자산을 관리해줬다는 한국투자증권 PB 김경록 씨를 인터뷰했고, 해당 보도는 9월 11일 '뉴스9'를 통해 2꼭지 나갔으며, 관련 내용을 검찰에 유출한 적도 없다고 반박했다.

KBS는 △KBS가 인터뷰하고도 보도하지 않았다 △KBS 법조팀장이 인터뷰 직후 검찰에 그 내용을 바로 넘겨줬다 등 '알릴레오'에서 PB 김경록 씨와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한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강력히 반박했다.

앞서 유시민 이사장은 같은 날 자신이 진행하는 유튜브 방송 '알릴레오'를 통해 조국 장관의 자산을 관리해 온 김모 씨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김 씨는 자신의 신뢰하는 사람 소개로 KBS 법조팀장과 인터뷰를 했으나 기사는 나오지도 않았고, 자신이 인터뷰한 사실과 그 내용이 검찰에게 흘러 들어간 것 같다고 말했다.

다음은 KBS 공식입장 전문.

KBS는 취재원의 인터뷰 내용을 유출하지 않았습니다

- 허위사실 유포에 법적 대응 방침

1. 보도 경위

- KBS는 정경심 교수의 자산을 관리해 줬다는 한국투자증권 PB 김경록 씨가 사모펀드 초기 투자 과정을 알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해 취재에 나섰습니다.

9월 10일 김 씨와 직접 통화한 후 김 씨의 변호사 사무실에서 변호사가 동석한 가운데 만났습니다. 이 자리에서 김 씨를 설득해 KBS 인터뷰룸으로 이동한 후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인터뷰는 법조팀 기자 두 명이 1시간 정도 진행했습니다.

김 씨는 인터뷰 직후 서울중앙지검으로 조사를 받으러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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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1 '뉴스9'는 지난달 11일 PB 김모 씨의 인터뷰 내용을 2꼭지 보도했다. (사진='뉴스9'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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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보도

- 해당 보도는 인터뷰 다음 날인 9월 11일 9시 뉴스를 통해 2꼭지가 방송됐습니다.
http://news.kbs.co.kr/news/view.do?ncd=4281650
http://news.kbs.co.kr/news/view.do?ncd=4281651

3. 알릴레오 주장

- 알릴레오에서 김경록 씨와 유시민 씨는 KBS가 인터뷰를 하고도 보도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 전혀 사실이 아닙니다. 위 링크처럼 인터뷰가 진행된 바로 다음 날 9월 11일 9시 뉴스에 2꼭지로 보도됐습니다.

- 알릴레오에서 김경록 씨와 유시민 씨는 KBS 법조팀장이 검찰에 인터뷰 직후 그 내용을 그대로 검찰에 넘겨준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 사실이 아닙니다. KBS는 인터뷰 직후 김 씨의 주장 가운데 일부 사실관계를 분명히 할 필요가 있는 부분은 검찰 취재를 통해 확인한 적은 있습니다. 하지만 인터뷰 내용을 일부라도 문구 그대로 문의한 적이 없으며, 더구나 인터뷰 내용 전체를 어떤 형식으로도 검찰에 전달한 적이 없습니다. 또한 조국 장관 측의 입장을 확인하기 위해 법무부와 정경심 교수 측에 질의했지만 별다른 답변을 받지 못했습니다.

- 알릴레오에서 김경록 씨와 유시민 씨는 "KBS 인터뷰에서 '조국 장관이 집으로 찾아왔다'고 하니 털어봐라고 메신저 창에서 봤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 사실이 아닙니다. 앞서 밝혔듯이 검찰에 인터뷰 내용을 알린 적이 없을뿐더러, 실제 인터뷰에서도 '조국 장관이 집으로 찾아왔다'는 식의 질문도 답변도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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