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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KT, 블록체인으로 '할랄' 제품 관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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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세관 기자] [KMF·비스퀘어랩과 맞손···할랄 인증, 스마트폰 앱 QR코드로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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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미래플랫폼사업부문 이동면 사장(가운데), KMF 김동억 이사장(오른쪽), 비스퀘어랩 김민석 대표(왼쪽)가 7일 이태원 한국이슬람교 서울중앙성원에서 블록체인 기반의 ‘할랄 인증 Trust 플랫폼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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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블록체인 기반 기술을 앞세워 '할랄' 제품 인증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KT는 7일 재단법인 한국이슬람교(KMF, Korea Muslim Federation) 및 블록체인 기술 개발 전문기업 비스퀘어랩과 함께 블록체인 기반 할랄 인증 트러스트 플랫폼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할랄은 아랍어로 '허용된 것'이라는 뜻이다. 이슬람 율법에따라 무슬림들이 먹고 쓸 수 있도록 허용된 제품이다. 2020년 전 세계 할랄 제품 시장 규모는 4348조원 규모로 추정된다.

우리나라에서는 올해 상반기 기준 300여개 기업의 1000여개 품목이 할랄 인증을 취득했다. 최근 할랄 식품이 웰빙음식으로 주목받고 있어, 할랄 인증 수요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KT는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KMF·비스퀘어랩과 블록체인 기반 '할랄 인증 트러스트 플랫폼'을 연내 개발한다. 할랄 인증 처리 및 발급, 검증 등의 전 과정을 시스템화 한다는 방침이다. 고객들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이나 웹페이지에서 인증 내역을 QR코드 스캔 방식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된다. 블록체인이 적용돼 인증 위조 가능성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이동면 KT 미래플랫폼사업부문장(사장)은 "할랄 인증 사업의 성공적인 운영을 바탕으로 새로운 인증 서비스 모델을 발굴해 인증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김세관 기자 s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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