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55291346 0182019093055291346 07 0711001 6.0.16-HOTFIX 18 매일경제 0

[가을여행] 떠나요, 가을이니까

글자크기
매일경제

[사진 제공 = 캐나다관광청]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절기라는 것이 참 흥미롭다. 낮보다 밤이 길어진다는 추분을 보내고 나니 날씨가 확연히 '가을가을'하다. 이렇게 날이 선선해지면 여행에 대한 떨림이 마음을 흔들기 마련이다. 어느 계절이든 떠나고자 하는 데는 구실이 항상 생기는 법. 그중에서 가을은 유난히 더 그런 듯하다. 햇볕이 좋아서, 바람이 선선해서, 낙엽이 예뻐서, 하늘이 높아서 등 이유가 수십 가지다. 여행+는 관광청, 여행사 등 업계 전문가 의견을 모아 가을 여행지 총 7곳을 엄선했다.

① 미국령 괌

다른 해보다 짧은 한가위 명절이 아쉽기도 하고, 고향까지 내려갔다 온 이들은 힘들기도 하다. 괌은 명절증후군을 단번에 날려 버릴 여행지로 제격이다. 인천국제공항에서 약 4시간20분으로 비교적 짧은 비행거리가 매력적이고, 휴양 천국이라 불릴 정도로 힐링과 레저를 적절히 즐길 수 있다는 점도 눈에 들어온다. 시원하게 펼쳐진 태평양을 배경으로 인생샷을 찍기도 좋다. 쾌적한 관광 인프라스트럭처, 다양한 액티비티와 쇼핑 아이템, 먹거리 등이 어우러져 여행객을 즐겁게 한다.

② 캐나다 단풍

제대로 단풍 여행을 떠나고 싶은 이라면 단풍의 본고장 캐나다행 비행기에 오르는 것은 어떨까. 캐나다는 동부와 서부가 각기 다른 가을의 매력이 있다. 동부는 나이아가라부터 퀘벡까지 붉은 단풍으로 이어지는 800㎞길이의 메이플로드가 유명하다. 서부는 동부와 전혀 다른 매력이 있는 로키산맥의 황금빛 단풍이 눈을 사로잡는다.

③ 필리핀 마닐라

필리핀 수도 마닐라는 긴 휴가를 내지 않고 부담스럽지 않게 짧지만 알찬 여행을 즐기고 돌아올 수 있는 곳으로 손색없다. 인천~마닐라 직항 항공편이 매일 10편 이상 운항되고 있고, 약 4시간이라는 짧은 비행으로 마닐라에 닿을 수 있다. 중세시대 유럽 분위기가 나는 건축물부터 현대적 디자인의 초고층 빌딩까지 다양한 문화를 엿볼 수 있다.

④ 베트남 하노이

요즘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여행지 중 항상 상위에 이름을 올리는 곳인 베트남. 그중 수도 하노이는 빼놓을 수 없다. 하노이까지는 약 4시간30분이 걸린다. 하노이는 '되찾은 검의 호수'란 뜻인 호안끼엠호, 공자 유교 서원, 못꼿탑 등을 비롯해 호찌민 생가, 바딘 광장 등 역사적 명소와 함께 베트남 사람들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곳을 두루 갖췄다. 바다 위에 섬 수천 개가 흩뿌려져 있는 듯한 풍광을 자랑하는 할롱베이, 석가모니 사리와 여러 고승의 사리탑이 5000여 개나 보존돼 있는 불교 성지 옌뜨에서는 아름다운 자연 절경이 신선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⑤ 중국 장자제

매일경제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장자제.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국내도 좋지만 멀지 않은 해외에서 단풍놀이를 즐기고 싶은 이라면 중국 장자제를 추천한다. 장자제는 유네스코에서 지정한 세계자연유산이자 중국 최초의 삼림 공원이다. 원시 상태 자연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어 시계를 거꾸로 돌린 듯한 느낌마저 받는다. 황스자이, 진볜시, 위안자제 등 3구역으로 나눠 감상할 수 있는데 장자제의 혼이라 불리는 톈먼산, 영화 '아바타' 촬영지인 위안자제, 텐쯔산자연보호구 등은 가을이 되면 총천연색 가을 옷으로 갈아입고 매력을 뽐낸다.

⑥ 터키 사프란볼루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돼 있는 터키 사프란볼루는 오늘날까지 남아 있는 전형적인 오스만튀르크 도시다. 17세기께 지어진 전통 목조 건축물들이 높고 낮은 언덕에 미로처럼 골목길을 따라 얽혀 있다. 이 길을 걷다 보면 마치 오스만튀르크 시대로 시간 여행을 하고 있는 느낌이 들 정도다. 터키식 전통 목욕탕과 해시계 등 옛날 터키 모습이 그대로 보존돼 있어 고즈넉한 분위기를 완성시킨다. 도시 이름에 꽃 이름인 사프란이 들어가 있는 것처럼 이 지역은 실제로 사프란이 많이 피며 사프란으로 만든 로쿰이나 차 등 간식도 맛볼 수 있다.

⑦ 뉴질랜드 말버러 사운드

매일경제

뉴질랜드 말버러 사운드 크루즈 투어.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뉴질랜드 남섬 말버러 사운드는 1500㎞에 달하는 해안선과 해변, 그리고 천연림이 조화를 이뤄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자연의 아름다움을 선보이는 곳이다. 말버러는 청정 해역에서 생산되는 맛 좋은 해산물로 유명하다. 최고의 크루즈 투어와 함께 신선한 해산물을 맛볼 수 있어 더욱 매력적이다. 그린셸 머슬 크루즈 투어는 말버러 대표 명물인 말버러 사운드, 초록입홍합, 말버러산 소비뇽 블랑을 한 번에 체험할 수 있어 가성비가 좋다. 초록입홍합은 뉴질랜드에서만 찾아볼 수 있는 특별한 해산물로, 그림 같은 풍경 속에서 초록입홍합과 말버러산 소비뇽 블랑까지 함께 맛보는 호사를 누릴 수 있다.

※ 자료 제공 = 하나투어·KRT여행사·터키관광청·뉴질랜드관광청

[장주영 여행+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