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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외교부 "방위비 협상 대표 정책 조율이 뛰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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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정은보 전 금융위 부위원장 대표 임명에 의미 부여

비 외교부·국방부 출신 협상 대표

[아시아경제 백종민 선임기자] 외교부는 26일 제11차 한·미 방위비분담 협상대표에 정은보 전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을 임명했다.


11차 협상 첫 회의가 마무리 된 다음날 신임 대표를 임명하며 미국의 예봉을 피해가면서 향후 협상을 본격화하겠다는 정부의 의도가 엿보인다.


정 대표는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기획재정부 차관보, 금융위원회 사무처장ㆍ금융정책국장 등을 역임한 경제 관료 출신이다. 외교부, 국방부 출신이 아닌 방위비 협상 대표가 임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측의 방위비 분담금 대폭 인상 요구에 맞대응하기 위해 기존과 다른 대응에 나서겠다는 정부의 의지가 반영된 인사로 풀이된다.


외교부는 정 대표가 정책 조율이 뛰어난 전문 경제 관료이며 경제ㆍ금융ㆍ예산 분야의 국내 최고 전문가로 평가된다고 소개했다.


외교부는 이어 정 대표가 외교부, 국방부, 기획재정부, 방위사업청 등 관계관으로 구성되는 협상대표단과 함께 합리적이고 공평한 방위비 분담을 위한 협상을 이끌어 낼 것으로 기대했다.


정 대표는 다음달 미국에서 열리는 11차 협상 2차 회의를 통해 미측과 첫 협상 테이블에 앉을 예정이다.



백종민 선임기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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