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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 (수)

인권위원장, 종교계 지도자 만나 '혐오표현 공동 대응'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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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영상 기자] [김희중 대주교 "우리 사회에 차별적 혐오가 자리 못 잡도록 힘 모아야"]

머니투데이

최영애 국가인권위원장(왼쪽)이 26일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린 '심화되는 혐오표현에 대한 종교계와 공동 대응방안 논의를 위한 차담회'에서 김희중 한국종교인평화회의(KCRP) 대표회장(가운데), 이주화 이슬람중앙회 이맘(오른쪽)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국가인권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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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애 국가인권위원장이 26일 종교계 인사들과 만나 한국 사회의 만연한 혐오 표현 문제에 불관용 원칙으로 함께 대응하자는 뜻을 모았다.

인권위에 따르면 최영애 인권위원장은 이날 오전 10시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김희중 한국종교인평화회의 대표회장(대주교), 이주화 이슬람중앙회 이맘 등 한국종교인평화회의(KCRP) 관계자들과 만났다.

이날 간담회에는 정문자 인권위 상임위원과 강문민서 혐오차별대응기획단장 등이 자리했다. 종교계에선 김태성 KCRP 사무총장과 각 종교계를 대표하는 중앙위원 5명도 함께 참석했다.

이날 김희중 회장은 "어떤 종교를 믿고,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떤 사상을 가졌든지 인간은 그 자체로 양보할 수 없는 천부적 존재"라며 "차별적 혐오가 우리 사회에서 더 이상 자리하지 않도록 믿음과 힘을 합해 함께 나아가자"고 말했다.

최영애 인권위원장은 "다양성이 존중되는 사회를 구현하기 위해 노력하는 종교계 지도자들에게 감사하다"며 "앞으로 혐오 표현에 대응하기 위해 종교계야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인권위는 이날 만남에 대해 "공동 협력을 통해 종교계에서 혐오 표현을 용납하지 않는다는 불관용 의지를 선언하고 사회 통합을 이루는 분위기를 만드는 데 함께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상 기자 vide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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