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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30 (화)

종교 지도자 만난 인권위원장 "혐오표현 대응에 협력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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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대종단 협의체 등과 차담회

연합뉴스

최영애 국가인권위원장(왼쪽에서 다섯번째)이 26일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김희중 한국종교인평화회의 대표회장(가운데), 이주화 이슬람중앙회 이맘(오른쪽에서 다섯번째), 한국종교인평화회의 중앙위원들과 차담회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가인권위원회 제공]



(서울=연합뉴스) 박의래 기자 = 최영애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은 26일 국내 7대 종단 협의체인 한국종교인평화회의(KCRP) 중앙위원, 이슬람교 지도자와 차담회를 갖고 심화하는 혐오 표현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차담회에는 최 위원장과 이주화 이슬람중앙회 이맘, KCRP 대표회장 김희중 대주교,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교회일치위원회 국장 김태현 목사,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부 부장 덕조 스님, 원불교 문화사회부 부장 이공현 교무, 나한엽 천도교 사회문화관 처장, 양덕장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전국위원회 부장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김 대주교는 "어떤 종교를 믿고 어떤 생각을 가지든지 인간은 그 자체로 양보할 수 없는 천부적 존재"라며 "차별적 혐오가 우리 사회에서 더는 자리하지 않도록 믿음과 힘을 합해서 함께 나아가자"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다양성이 존중되는 사회구현을 위해 노력하는 7대 종단의 종교계 지도자들에게 감사하다"며 "앞으로 혐오 표현에 대응하기 위해 협력해 달라"고 제안했다.

한편 인권위는 이날 KCRP가 주관하는 '한-이슬람 종교 간 대화 세미나'에 참석해 한국 사회의 혐오 현상을 진단하고 대응 방안을 모색한다.

laecor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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