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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30 (화)

"우리가 지켜주자" 일베에서도 지지한 국대떡볶이 "매출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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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일간베스트 사이트에 올라온 국대떡볶이 구매 인증 사진(왼쪽), 국대떡볶이 김상현 대표. [일간베스트, 김 대표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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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에 연일 문재인 정부 비판 글을 올리고 있는 국대떡볶이 김상현 대표가 글 게재 후 "평균 매출이 상승했다"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최근 5주 월·화 매출 추이를 비교해본 결과"라며 "평균 매출이 11.36% 상승했다"고 밝혔다. 또 "매출이 떨어진 매장은 없다. 최대 상승 매장은 매출이 41.93% 올랐다"고 덧붙였다. 이 글에 그는 '코링크는 조국꺼' '문재인은 공산주의자'라는 해시태그를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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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국대떡볶이 김상현 대표 페이스북]


김 대표는 또 "저들이 협박하는 수법이 일관된다. 가맹점을 좌표로 찍는다"라며 "이제는 우리가 이겨야 한다. 매장에 찾아가서 밝게 웃어달라. 그리고 매출을 올려달라"고 부탁했다.

김 대표는 문재인 정부를 비판하는 글을 18일 처음 올렸고, 23일부터 일베에서 국대떡볶이 구매 인증글이 이어졌다. 한 네티즌은 "국대떡볶이 진짜 맛있다. 딱히 먹지는 않지만, 앞으로 국대 떡볶이만 찾아가서 먹겠다"고 밝혔다. 국대떡볶이 '먹방'에 김 대표는 "감사합니다"라고 고마움을 표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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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자유한국당 김재원 의원 페이스북]


24일에는 자유한국당 김재원 의원이 "국대떡볶이 여의도점에서 25인분을 사서 나눠 먹었다. 국대떡볶이 화이팅"이라고 밝혔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2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중진의원 회의에서 김 대표가 비난을 받는 것에 대해 "진실과 순리를 거부하는 극단세력이 대한민국을 비상식의 나라로 만들어가고 있다"고 언급했다.

앞서 김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삭발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잘하셨다", "국내에는 실제로 간첩들이 있다", "공산주의자 문재인 대통령을 몰아내야 한다" 등의 글을 올렸다.

또 자신을 비판하는 글들에 대해서는 법적 대응을 예고하며 "저와 가족의 명예훼손죄, 그리고 회사를 향한 영업방해죄에 해당하는 모든 것의 제보를 줘라. 페이스북뿐만 아니라 온라인의 모든 내용 중 그러한 내용이 있으면 캡처해서 보내 달라"고 말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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