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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30 (화)

일베 '먹어서 응원' 덕분? 국대떡볶이 "월,화 매출 최고 41%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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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현 대표 "평균 11% 상승, 매출 떨어진 매장 없다"

"더 가열차게, 센스있게, 품격있게 도와달라"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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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우 발언으로 주목받고 있는 국대떡볶이 김상현 대표가 “이번주 월,화 매출이 10% 이상 늘었다”고 말했다.

‘코링크는 조국꺼’, ‘문재인은 공산주의자’ 등의 발언이 논란으로 번진 후 보수 성향 커뮤니티와 SNS에서 “먹어서 응원하자”는 분위기가 형성된 덕분으로 판단된다.

김 대표는 25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최근 5주간 월요일과 화요일 매출을 비교한 결과 평균 11.36% 상승했고, 매출이 떨어진 매장은 없었으며, 최대 상승한 매장은 41.93%까지 올랐다고 주장했다.

그는 “더욱 가열차게 가달라. 기자분들은 가맹점에는 부담주시지 말아달라. 센스있게, 품격있게 도와달라”고 말했다.

김 대표의 발언 이후 보수 커뮤니티 뿐만 아니라 유튜브, 국회의원 등도 응원하는 메시지와 인증샷을 보내고 있다. 윤서인 웹툰 작가는 SNS에 포장된 국대떡볶이 사진을 올렸고, 김재원 한국당 의원(경북 상주·군위·의성·청송)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대떡볶이 여의도점에서 25인분 사서 나눠먹었다. 국대떡볶이 파이팅!”이라는 글과 함께 떡볶이가 포장된 사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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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우 성향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일베)에는 김 대표의 발언을 지지하는 의미에서 떡볶이를 사먹었다는 내용이 다수를 이루는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이나 박원순 서울시장 등이 시장에서 떡볶이를 먹는 사진을 두고 조롱하는 게시물도 등장했다.

앞서 23일 김 대표는 자신의 SNS에 “황교안 대표님을 지지한다. 황 대표님을 중심으로 연합을 호소한다. 한 꼭지 붙들고 공산주의자 문재인을 몰아내야 한다”는 글을 올려 보수 성향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기 시작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국대떡볶이가 실검에 오르고 논란이 되자 김 대표는 “조국이 활약하고 패스트트랙, 공수처등이 설치되고, 4월 총선을 지면 문재인의 숙원 사업인 낮은 단계 연방제를 시작으로 우리나라는 급격하게 공산화가 될 것”이라며 “가장 중요한 가치는 창조주 하나님이신 예수님의 통치가 이 땅에 이루어지는 것” 등의 글을 올렸다.

24일에는 “조국은 의도적으로 국부를 착복했다. 코링크를 통해 중국 공산당의 돈과 도움을 받았다”거나 “대통령이 나라의 정체성을 바꾸려고 한다”는 등의 주장을 냈다.

이후 “가루가 될 준비가 되어있다. 얼마든지 덤비고 나를 공격하라”며 “문제가 된다면 나를 고소하라. 감옥에 가야 한다면 기꺼이 가겠다”고 굳은 신념을 내비쳤다.

국대떡볶이에 직접적인 영향이 미칠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서는 “이벤트성의 매출 증대는 크게 의미를 두지 않으나, 준비가 전혀 되지 않으신 (가맹점)사장님들께서 불안해하신다”며 “매출이 2배가 오른 매장도 있다. 한술 더 떠야 한다. 저들에게 이겨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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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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