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욱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오른쪽)이 22일 강원 철원군 동송읍 오지리의 양돈 밀집 사육단지 입구 통제소를 방문,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방역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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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 방역당국이 제17호 태풍 '타파'가 한반도를 빠져나가는 오는 23일을 '일제 소독의 날'로 정하고, 아프리카돼지열병(ASF)에 대한 강도 높은 방역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태풍 ‘타파’가 동반한 비바람으로 농장 주변 생석회가 씻겨나가면 소독 효과가 저하되는 만큼, 오는 23일 가용한 모든 자원을 총동원해 소독에 나서겠다고 22일 밝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이날 소독에는 지방자치단체와 농협 등이 보유한 공동방제단과 광역방제기는 물론 군 제독 차량 등 장비 1024대가 투입된다.
집중 소독 지원을 위해 지자체에서 보유한 생석회를 각 농가에 신속히 배포하고, 농협의 생석회 보유분 중 640t을 이날까지 긴급 공급하기로 했다.
특히 아프리카돼지열병 발병지를 중심으로 설정된 중점관리지역에서는 농장 주변과 진입로 등에 생석회 358t으로 차단 벨트를 구축하고 축사 내외부와 장비, 차량 등에 대해서도 집중 소독을 할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지역 담당관을 전국으로 파견해 현장의 방역 취약 요소를 확인하고, 소독이 제대로 이뤄지고 있는 지도 함께 점검하기로 했다.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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