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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투' 출발점된 와인스타인…그는 어떻게 폭군이 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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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년 전 뉴욕 타임스는 할리우드 최고 권력자, 하비 와인스타인이 30년 동안 100명 가까운 여성에게 성범죄를 저지른 사실을 폭로했습니다. 전 세계 미투 운동의 출발점이 된 사건인데요.

이번에 다큐멘터리로도 만들어졌는데 강나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하비 와인스타인 (다큐 '와인스타인') : 저는 아직도 약자예요. 젊을 때도 지금도 그렇게 느껴요. 그래서 약자가 주인공인 영화를 만들어요.]

왕처럼 굴면서도 그는 늘 자신을 약자라 했습니다.

어릴 적에는 외모에 자신없는 조용한 꼬마였던 하비 와인스타인.

스물 일곱에 동생과 차린 독립 영화사가 큰 성공을 거둔 뒤, 할리우드 최고 영화 제작자로 막강한 권력을 얻습니다.

그 권력을 앞세워 성범죄를 저지르며 수 많은 여성의 꿈을 착취했습니다.

자신이 원하는 건 무조건 얻는 것.

권력을 가진 그에게는 그게 곧 합의였기에 와인스타인은 재판 중인 지금까지도 '합의에 의한 관계였다' 당당히 말해왔습니다.

400명의 증언자와 접촉해 만든 이 다큐멘터리는 30년 넘게 그의 범죄를 숨겨온 사회의 침묵 역시 들여다봅니다.

[잭 헤르너/직원 (다큐 '와인스타인') : 여배우가 좋은 배역 따내려고 그와 잠자리 한다는 소문만 듣고…지금은 죄책감을 느껴요.]

피해자들의 용기는 또 다른 이와의 연대를 불러왔고 전 세계에 미투 운동이 퍼져나갔습니다.

한국에서도 사회 권력 인사들이 법의 심판을 받는 등 큰 영향을 받았습니다.

미투 두 돌을 앞둔 지금 여성들은 가해자를 벌하는 것에 멈춰선 안된다 강조합니다.

[젤다 퍼킨스/피해 직원 (다큐 '와인스타인') : 한 명만 가둔다고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요. 구조가 바뀌지 않는 한 계속 반복된다는 거예요.]

(화면제공 : 스톰픽쳐스코리아)

(영상그래픽 : 한영주)

강나현 기자 , 이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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