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7 (토)

프라이팬 코팅 벗겨지면 중금속 우려…"교체가 바람직"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새 제품은 세척 후 사용, 기름 코팅해주면 좋아

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박상휘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프라이팬 바닥 코팅이 벗겨져 본체가 보인다면 새 제품으로 교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19일 밝혔다.

식약처에 따르면 프라이팬 코팅이 벗겨지고 마모가 진행되더라도 납, 카드뮴, 비소 등 중금속은 거의 용출되지 않았다.

그러나 내부 금속재질로부터 알루미늄 등 금속성분이 미량 용출될 수 있는 만큼 주의가 필요다고 식약처는 설명했다.

식약처 조사결과 납, 카드뮴, 비소 등 중금속은 최초 용출 시에만 미량 검출되는 것으로 확인됐고 코팅 마모가 진행되더라도 코팅 손상정도와 상관없이 중금속은 거의 검출되지 않았다.

따라서, 프라이팬 구입 후 새 제품은 깨끗이 세척하여 사용한다면 중금속은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고 식약처는 밝혔다.

다만, 과도한 코팅 손상으로 프라이팬 바닥의 본체가 드러날 경우 알루미늄 용출량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어 새 제품으로 교체하는 것이 좋다.

참고로 가정집에서 스테인리스 뒤집개 등 조리 기구를 사용하면서 1년 동안 프라이팬을 사용한다는 조건하에서 코팅 손상정도를 실험한 결과, 코팅 손상은 확인되지 않았다.

한편 프라이팬 새 제품을 처음으로 사용할 때에는 물과 식초를 1대 1로 섞은 식초물을 넣어 10분 정도 끓인 후에 사용하면 좋다. 세척한 프라이팬은 기름 코팅으로 길들여주면 더욱 오래 사용할 수 있고 조리과정 중 금속성분의 용출도 줄일 수 있다.

세척한 팬을 달궈 준 후 식용유를 이용해 엷게 바르면서 가열하는 과정을 3~4회 반복하면 기름이 코팅된다. 아울러 목재나 합성수지제 등 부드러운 재질의 뒤집개를 사용하면 코팅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다.

빈 프라이팬을 오랜 시간 가열하거나 염분이 많은 음식을 조리하고 프라이팬에 장시간 방치하는 것은 코팅을 약화시킬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조리 후에는 음식물을 그대로 두지 않고 다른 용기에 옮겨 담고, 철수세미 대신 부드러운 수세미와 주방세제 등을 이용해 세척해야 한다. 음식물이 눌어붙어 세척이 어려울 땐 프라이팬에 굵은 소금을 골고루 뿌리고 2~3분 가열한 뒤 키친타월로 닦아내면 된다고 식약처는 설명했다.
sanghwi@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