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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사우디 신임 에너지 장관, 추가 감산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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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의 신임 에너지 장관이 다음 주요 산유국 회의에서 추가 감산을 논의할 것이라고 12일 말했다.

지난 8일 에너지 장관에 임명된 압둘아지즈 빈살만 왕자는 이날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합동 석유장관 회의에서 12월 빈에서 예정된 석유수출국기구(OPEC) 소속 국가와 기타 산유국인 이른바 'OPEC+' 회의에서 감산량을 늘리는 것을 검토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OPEC+는 올해초 하루 120만배럴을 감산하는데 합의하고 진행해왔다.

경제전문방송 CNBC는 미국과 중국간 무역전쟁에 따른 수요 감소에 OPEC+가 유가를 회복하는데 고전하면서 세계 원유 시장에서 영향력을 잃어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OPEC는 회원국인 이란에 대한 제재와 베네수엘라 재정 위기로 글로벌 시장 점유율이 줄어든 상태다. 여기에 미국은 지난 10년간 셰일 석유 생산에 힘입어 산유량이 두배 증가하면서 OPEC를 빠르게 위협하고 있다.

압둘아지즈 빈살만 왕자는 이번 아부다비 회의를 통해 사우디가 “깨어났으며” 러시아는 “새로운 현실”을 깨달았다고 밝혔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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