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54962685 0722019091154962685 02 0201001 6.0.14-RELEASE 72 JTBC 0 related

무면허 사업자 '날림 공사'…주민센터 '이상한 일감 계약'

글자크기

주민센터 수의계약금의 75% 특정인에게 몰려



[앵커]

비가 오는 날이면 동 주민센터에서 물이 샙니다. 인천의 한 자치구에서의 일입니다. 무면허 사업자가 날림 공사를 한 것입니다. 그런데 이 업자는 알고보니 해당 구청의 주민자치위원장이었습니다. 한 주민센터의 수의계약을 대부분 독점해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강신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인천의 한 주민센터 옥상입니다.

곳곳에 물이 고여있습니다.

방수공사를 한지 일년이 갓 지났는데 이쪽면에 방수페인트가 거의 대부분 다 떨어져 나갔습니다.

주민행정복지센터도 마찬가지입니다.

이곳도 페인트공사를 한지 일년이 조금 넘었을 뿐인데 이렇게 큼직하게 떨어져 나갑니다.

모두 같은 사업자 이모 씨가 한 공사입니다.

사업등록증을 보니 이씨는 방수면허가 없습니다.

지자체가 규정을 어기고 사업을 맡긴 것입니다.

[이모씨/주민센터 보수공사 사업 : 담당 (공무원)도 몰랐고 저희도 사실 몰랐어요.]

이씨에게 주민센터와 구청이 사업을 몰아준 정황도 나옵니다.

지난해 주민센터 수의계약 사업금액의 75%를 이씨가 맡았습니다.

이씨는 지난 4년 간 구청 수의계약도 55건을 따냈습니다.

그런데 이씨는 해당 지역의 주민자치위원장이었습니다.

현행법상 사업 규모 2000만 원 이하는 경쟁 입찰을 안 해도 됩니다.

이를 악용해 일감을 받은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인천 ○○구청 간부 : 그분이 그래도 일을 잘해줘요. 그러다 보니 자꾸 맡기게 되는 거고요.]

국민권익위원회는 해당 구청을 상대로 불법 계약이 있었는지 여부를 감사 할 예정입니다.

강신후 기자 , 신승규, 정다정

JTBC, JTBC Content Hub Co., Ltd.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JTBC Content Hub Co., Ltd. All Rights Reserved.

함께 볼만한 영상 - TV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