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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합참, 이번엔 북한 발사체 고도 안 밝힌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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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 정보력 노출 우려한 듯



경향신문

김일성·김정일 동상 찾은 북한 주민들 북한 정권 수립 71주년 기념일(9·9절)을 맞아 주민들이 평양 만수대 언덕에 있는 김일성·김정일 동상을 찾아 헌화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0일 보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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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참모본부가 10일 북한이 쏜 단거리 발사체 2발의 비행거리를 공개하면서 고도와 속도 등을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한·미 정보당국이 파악한 정점고도와 최대 비행속도 등을 밝혀왔던 기존과 달리 이날 공식 발표를 하지 않은 배경에 관심이 모아진다.

합참은 북한이 이날 오전 6시53분과 7시12분쯤 평안남도 개천 일대에서 동쪽으로 미상의 단거리 발사체 2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대 비행거리는 약 330㎞로 탐지됐다고 했다. 2발 중 1발은 비행거리가 330㎞보다 약간 짧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합참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를 두고 대북 정보력 노출을 우려한 대응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북한은 지난 7월25일부터 8월24일까지 7차례에 걸쳐 발사체를 발사한 이튿날 곧바로 관련 내용을 보도하며 사진을 공개해왔다.

합참은 지난 7월31일 북한이 신형 단거리 탄도미사일(북한판 이스칸데르) 2발을 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북한은 이튿날 “신형 대구경 방사포를 시험발사했다”고 한 뒤 사진을 공개해 논란이 됐다.

한편 일본은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을 근거로 북한의 발사체 관련 정보를 공유할 것을 한국에 요청하지 않았다.

정희완 기자 rose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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