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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유승민 "文, 이제 다시는 정의 말하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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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글 통해 대여투쟁 참여 예고

유승민 바른미래당 의원은 9일 "이제 다시는 정의를 말하지 말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대통령은 더 이상 그 입에서 정의, 공정, 평등을 말하지 말라"고 비판했다.

유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문 정권은 박근혜 정권을 적폐라고 욕할 자격이 없다"면서 "스스로 적폐가 되었으니 이제 문 정권은 국민의 무서운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조국 법무부 장관에 대해선 "대학교수는 학생을 뽑아서 가르치는 사람이다. 교수라면 공정한 학생선발이 얼마나 중요한지 누구보다 잘 알 것"이라며 "그걸 안다는 교수 부부가 자신의 사회경제적 기득권을 자식에게 대물림하기 위해 보통 사람들은 상상도 못 하는 반칙, 부정, 불법을 저지르고도 평생을 위선으로 살아온 이중인생이 만천하에 드러났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조 후보자를 수사 중인 검찰을 향해서도 "모든 국민이 법 앞에 평등함을 증명하라"면서 "조국 가족도, 힘없고 돈 없고 특권층이 아니어서 자식에게 미안한 서민들도, 모두 똑같이 법 앞에 평등함을 증명하라"고 주문했다.

이어 "지난 정권에 대한 적폐수사와 똑같은 추상같은 엄함으로 살아있는 권력의 불법, 반칙, 부정을 밝혀내라"면서 "검찰의 지난 오욕의 역사를 씻어내고 국민의 검찰, 민주공화국의 검찰로 거듭나라"고 촉구했다.

한편, 유 의원은 문재인 정부에 대한 투쟁 참여를 예고했다. 그는 "민주공화국의 근본가치가 무너지는 것을 도저히 참을 수 없는 깨어 있는 시민들이 진영을 넘어서 막아내야 할 일"이라면서 "문 정권이 파괴한 정의, 공정, 평등을 살리기 위해 나는 국민과 함께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주경제

유승민 바른미래당 의원이 발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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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환욱 기자 hwanwook3132@ajunews.com

전환욱 hwanwook3132@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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