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먼저 기세를 잡은 팀은 러너웨이였다. 초반부터 엘리먼트 미스틱을 거세게 몰아붙이던 러너웨이는 1, 2세트까지 연달아 반론의 여지없이 압승을 거두면서 손쉬운 승리를 거머쥐는 듯 했다. 하지만 엘리먼트 미스틱의 반격은 만만치 않았고, 러너웨이는 거짓말처럼 두 세트를 연이어 내주며 세트 스코어 동점을 허용, 승부는 2대2 원점으로 돌아갔다.
승부의 분수령이 된 건 5세트 '네팔'에서의 대격돌이었다. 이후 챔피언십 포인트가 걸린 마지막 6세트 '왕의길'에서도 러너웨이는 딜러진의 매서운 공격력과 선수단 전원의 엄청난 집중력을 바탕으로 상대를 제압, 두 시즌 만에 화려한 왕의 귀환을 알렸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번 우승으로 러너웨이는 2019 시즌 마지막 우승 트로피와 상금을 차지했으며, 10월 개막하는 오버워치 컨텐더스 국제 대회 건틀렛(Gauntlet)에서 탑 시드 자격을 갖춰 그룹 스테이지를 거치지 않고 결선 스테이지에 직행하게 됐다.
러너웨이 게임단주 '꽃빈' 이현아는 "러너웨이는 저에게 기적입니다."라며 선수, 팀 관계자 및 팀을 응원하는 팬 모두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믿기 어려울 만큼 날카로운 공격력을 선보인 '희수' 정희수 역시 "이제 러너웨이는 저에게 꿈 같은 존재."라며 팀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표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역대 길이 남을 명승부 속 아쉽게 준우승을 차지한 엘리먼트 미스틱은 준우승 상금과 함께 역시 건틀렛 진출권을 획득했으며, 이에 앞서 펼쳐진 3ž4위 결정전에서는 젠지(Gen.G)가 정규시즌 우승팀 O2 블라스트(O2 Blast)를 꺾고 마지막 건틀렛 진출권을 차지했다.
총 상금 2억 2천만원, 건틀렛 진출권 3장 등을 두고 총 8개 팀이 대결을 펼친 2019 컨텐더스 코리아는 이로써 3개월간의 모든 여정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제 전세계 팬들의 시선은 대한민국 서울 상암동에 위치한 e스타디움 기가 아레나에서 10월 9일(수)부터 열리는 건틀렛에 집중될 예정이다.
글 / 게임동아 조학동 기자 <igelau@gamedonga.co.kr>
사용자 중심의 게임 저널 - 게임동아(game.donga.com)
IT동아/게임동아의 다양한 소식을 페이스북으로도 만나보세요 (https://www.facebook.com/itdonga)
동아닷컴과 IT동아가 함께 운영하는 IT 교육 및 콘텐츠 개발 전문 교육기관 스킬트리랩. 당신의 무한한 가치를 응원합니다. (http://www.skilltreelab.com)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