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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각종 의혹에 24차례 해명했지만… 늘어나는 거짓 답변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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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청문회 준비단, 22일까지 24건의 공식해명

웅동학원 재무제표 부채 반영 설명 거짓 드러나…조국 “확인해보겠다”

조 후보자 “질책받겠다…청문회 열리면 모두 답하겠다”

헤럴드경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23일 오전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종로구 적선현대빌딩으로 출근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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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문재연 기자] 조국 법무부장관 청문회 일정이 잡히지 않고 ‘장외전’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거듭되는 해명에도 불구하고 거짓답변 논란이 일고 있다. 조 후보자는 23일 출근길에서도 재차 정면돌파 의지를 밝혔다.

조 후보자는 이날 종로구 적선현대빌딩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면서 “매일 저의 주변과 과거를 고통스럽게 돌아보고 있다. 많이 힘들다”고 토로했다. 조 후보자는 다만 “이 상황에서 확인되지 않은 의혹 제기나 명백한 허위 사실 유포가 많다”면서 “장관 후보자로 어떤 형식으로의 검증도 마다하지 않겠다. 국회 청문회가 열리면 지금 제기되고 있는 모든 것에 대해 답할 것”이라고 했다. 또 “어제 민주당에서 국민 청문회를 제안해 주신 것이나, 정의당에서 소명 요청서 보내주신 것 국민들께 충분한 설명 필요하단 뜻으로 알고 있다”며 “국민 청문회가 준비될 경우 당연히 출석해 답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조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준비단은 인사청문자료를 국회에 제출한 14일 이후 22차례 해명했다. 전체 해명보도자료는 24건이다. 가장 큰 논란은 조 후보자의 딸을 둘러싼 논문 특혜 문제다. 조 후보자는 준비단을 통해 한영외국어고에 다니던 딸 조모 씨가 단국대 의과학연구소에서 2주간 참여한 인턴십을 통해 병리학 논문 제1저자로 등재됐다는 보도가 나오자 “학교가 마련한 정당한 인턴십 프로그램이었고, 딸의 인턴십 참여에 후보자와 배우자가 전혀 관여한 바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상대방 교수는 한영외고 동급생 학부모였던 조 후보자 부인이 자신의 부인을 통해 인턴을 요청했다고 했다.

조 씨의 한영외고 입학에 대해서도 준비단은 “한영외고엔 해외 거주 사실만으로 정원 외 입학을 할 수 있는 전형이 없다”고 했지만 2007년도 한영외고 입시요강에는 특례입학 대상자는 정원외로 별도 선발한다는 규정이 있었다. 조 씨가 단국대 인턴과정에서 작성한 논문이 고려대 합격에 영향을 끼쳤을 것이란 의혹보도가 나오자 조 후보자 측은 “연구활동 내역, 자기소개서 등에 대해 종합평가하는 내용이 없다”고 일축했다. 하지만 고려대 입시요강에 따르면 ‘세계선도인재전형’은 지원자의 자개소개서와 수상증빙 등을 종합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구나 조 씨는 스스로 논문 저자 등재 사실을 자기소개서에 명시해놨다.

부산대 의전원에서 이뤄진 장학금 지급논란은 불충분한 설명으로 의혹이 커지고 있다. 앞서 딸 조씨는 성적 미달로 두 차례 유급했지만, 여섯학기 동안 장학금을 받은 부분이 제기돼 논란을 빚었다. 조 씨의 지도교수 A씨는 “복학 후 유급당하지 않고 매 학기 진급하면 장학금을 주겠다고 했고 이를 지킨 것일 뿐”이라고 해명했지만, 이후 조 후보자 모친이 양산부산대병원에 기증한 그림 커팅식에서 조 후보자와 조 후보자 모친 박 씨, A씨가 만난 사실이 확인됐다. 이와 관련해 조 후보자는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 장학금을 부탁한 적이 없다. 모든 것은 청문회에서 소상히 밝히겠다”고만 했다.

조 후보자의 아내와 자녀가 투자한 사모펀드는 5촌 조카의 관여사실이 드러나면서 논란이 가시지 않고 있다. 조 후보자의 아내와 자녀는 총 10억 5500만 원을 사모펀드에 투자했다. 당초 준비단은 “후보자 부인의 지인에게 추천받았다”고 밝혔지만 조 후보자의 5촌 조카가 사모펀드의 총괄대표를 맡은 정황이 확인됐다. 이에 조 후보자 측은 뒤늦게 “친척을 통해 소개받았다”고 정정했다.

사모펀드 내역에 대해서도 “블라인드 펀드로, 투자종목이 정해져 있지 않아 어느 종목에 투자됐는지 모른다”고 했지만, 펀드 정관은 운용사가 분기별로 운용현황 등 투자 보고를 하고 반기별 재무제표를 작성해 투자자에게 제출할 의무가 있다고 명시하고 있다. 조 후보자 아내와 자녀가 투자한 사모펀드는 가로등 관련 업체에 투자해 영업이익이 늘어난 상태다.

munja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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