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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조국 "딸, 의전원 입학 땐 변경 전 주민번호 쓰여" 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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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22일 오전 서울 적선동 인사청문회 사무실로 출근하며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최승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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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딸 조모(28)씨가 2014년 8월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입시를 위해 주민등록상 생년월일을 변경했다는 보도와 관련 조 후보자 측이 해명을 내놨다.

조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준비단은 22일 "후보자의 딸은 실제 생일과 일치시키기 위해 법원의 판결을 통해 주민등록번호를 변경한 것"이라며 "출생증명서로 실제 생일을 확인할 수 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후보자 딸의 의전원 지원 및 합격은 변경 전의 주민등록번호가 사용됐다"며 의혹을 일축했다.

앞서 이날 한 매체는 지난 2014년 8월 조 후보자의 딸이 주민등록상 생일을 1991년 2월에서 1991년 9월로 바꿨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나이가 어릴수록 입학이 유리하다고 판단해 주민등록번호를 변경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한편 이날 오전 조 후보자는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집안 가장으로, 아이 아버지로서 더 세심하게 살폈어야 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모든 것은 청문회에서 소상히 밝히겠다"며 정면돌파 의지를 밝혔다.

권혜림 기자 kwon.hyer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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