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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한미 방위비 협상대표 20일 만난다...11차 협상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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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장원삼 외교부 한미 방위비분담협상 대표와 티모시 베츠 미국 국무부 방위비분담협상 대표(외교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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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방위비 분담금 특별협정(SMA) 미국 측 협상대표였던 티모시 베츠 미 국무부 부차관보가 방한해 우리측 대표를 만난다.

18일 외교부 당국자는 "베츠 대표가 오는 20일 비공개로 장원삼 외교부 방위비분담협상 대표와 만날 예정"이라고 말했다. 11차 방위비 협상을 앞두고 사전 정지작업 차원에서 방한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한미 방위비 협상은 3~5년 단위로 열렸지만 10차 협상에서 1년으로 단축하기로 합의했다. 10차 방위비 협상은 지난해 3월 시작해 올해 3월 타결됐다. 1년단위로 협상주기가 짧아졌지만 11차 방위비 협상은 아직 시작하지 않은 상태다. 외교부는 지난 8일 "미국측으로부터 아직 협상시작 요청이 없었다"고 밝힌 바 있다.

따라서 베츠 부차관보는 11차 방위비 협상에 앞서 대략적인 입장을 확인하기 위해 방한하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양측이 11차 방위비 협상에서 새로운 대표를 내세울 것으로 알려져 베츠 부차관보와 장원삼 대표가 직접 나서지는 않는다.

한편 지난 3월 서명한 제 10차 방위비 협상에서는 올해 분담금을 1조389억원으로 확정했다. 지난해보다 8.2% 인상된 금액으로 1996년 제3차 방위비 분담금 협정에서 10%가 오른 뒤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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