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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서 反中 주말시위 앞두고 친정부-반정부 동시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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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중시위대 거리행진…18일 본시위

친정부측, 폭력반대 구호 외치며 맞불집회

뉴시스

【홍콩=AP/뉴시스】17일 홍콩 중심가에서 민주화를 요구하는 반중 시위대가 행진하고 있다. 2019.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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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난영 기자 = 홍콩에서 범죄인인도법 완전철폐를 주장하는 반중 대규모 주말시위를 앞두고 반중 시위대와 이를 규탄하는 친정부 세력이 동시에 행진과 집회를 벌였다.

17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홍콩 반정부시위대는 이날 오후 3시30분께부터 구룡반도 토콰완 일대에 집결, 18일 대규모 주말시위를 앞두고 행진에 나섰다.

행진에 앞서 왐포아, 홍함 등 행진경로 인근 지역에선 정오 무렵부터 상점들이 일찍 영업을 종료했다. 아울러 버스노선 일부 운행이 중단되기도 했다.

4시가 가까워지며 행진을 시작한 시위대는 인근 경찰관들을 향해 "저리 가라. 우린 당신들이 없어야 안전하다고 느낀다"고 외치며 홍콩경찰의 무력진압을 규탄하기도 했다. 아울러 일부 시위대는 홍콩 독립을 의미하는 청색기를 흔들었다.

시위대 중엔 행진이 평화롭게 진행되리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아이를 안고 나온 부부도 있었다.

지난달 21일 위안랑 전철역에서 벌어진 무장괴한들의 시위대 공격을 규탄하는 일부 시민들이 이들의 행진을 지켜보며 박수를 보내기도 했다. 한 현지 교회에선 자원봉사자를 배치, 시위대에게 주스 등 물품을 나눠줬다.

수백명의 시위대는 네이선로드를 점거하고 행진을 이어가고 있으며, 침사추이 일대 경찰관들은 헬멧과 방패를 구비하고 충돌에 대비하고 있다.

반면 이날 홍콩 타마르파크에선 시위대를 규탄하는 친정부 집회가 열렸다. 해당 집회에 참석한 이들은 "폭력반대", "홍콩을 구하라" 등 구호를 연호했다. SCMP는 해당 집회에 수천명이 참석했다고 전했지만, 주최측은 이날 시위에 47만6000명이 참석했다고 주장했다.

홍콩 반중시위대는 오는 18일 대규모 시위를 예고하고 총 300만명의 참여를 독려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시위를 앞두고 중국 측의 무력개입에 대한 우려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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