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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3 (금)

[팝인터뷰③]유해진 "작품에 녹아드는게 최고의 숙제..책임감 점점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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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배우 유해진/사진=쇼박스 제공


[헤럴드POP=이미지 기자] 유해진이 자신의 배우관을 공개했다.

유해진은 영화 ‘택시운전사’, ‘말모이’, ‘봉오동 전투’ 등 근현대사를 다룬 작품들에 출연하며 배우로서 뜻 깊은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최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헤럴드POP과의 인터뷰에서 유해진은 거창한 사명감이라기보다 배우로서 좋은 작품에 끌렸을 뿐이라고 털어놨다.

이날 유해진은 “배우는 다양하게 이것저것 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꼭 그럴 필요는 없지만, 최대한 그럴 수 있다면 좋은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때로는 웃음을 줄 수 있을 것 같아 하고 싶고, 때로는 메시지를 줄 수 있을 것 같아 하고 싶다. 배우로서 끌리는 걸 찾아가는 게 내 일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책임감은 조금씩 더 커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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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유해진/사진=쇼박스 제공


무엇보다 유해진은 친근한 이미지로 호감 배우로 꼽히고 있다. 이와 관련 유해진은 “옛날부터 친근감 있는 역할을 많이 해서 그런 게 아닌가 싶다. 또 tvN ‘삼시세끼’, ‘스페인 하숙’ 등 예능 프로그램이 대중과 더 가깝게 해주는 요소가 됐다. 내 얼굴도 한 몫 하는 것 같다. 세련된 스타일은 아니지 않나”라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항상 거기 있는 사람 같다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내 최고의 숙제는 작품에 어떻게 녹아드느냐다. 캐릭터를 독특하게 만들기보다 더 중요한 건 작품에 녹아드는 거다. ‘봉오동 전투’로는 ‘국찢남’ 수식어가 생겼는데, 관객들이 국사책을 찢고 나온 것처럼 봐주시면 정말 다행이다. 하하.”

한편 유해진의 신작 ‘봉오동 전투’는 1920년 6월 죽음의 골짜기로 일본 정규군을 유인해 최초의 승리를 이룬 독립군들의 전투를 그린 작품이다. 현재 상영 중.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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