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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LEC] 5년 만에 공식전 ‘탑 라인’ 등장한 소라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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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원더' 마틴 한센. /라이엇 게임즈 플리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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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임재형 기자] G2의 ‘실험 정신’이 시즌이 끝나갈수록 더욱 투철해지고 있는 것 같다. 애니, 가렌 등 실험적인 픽으로 주목받았던 G2의 탑 라이너 ‘원더’ 마틴 한센이 이번엔 소라카를 선택했다. 이는 지난 2014년 4월 ‘소아즈’ 폴 부아예가 활용한 이후 약 5년 만의 공식전 ‘탑 라인’ 등장이다.

G2는 지난 11일(이하 한국시간) ‘2019 LOL 유로피안 챔피언십(이하 LEC)’ 서머 스플릿 8주차 두번째 경기에서 미스핏츠를 만났다. 밴픽단계 초반은 무난했다. 선택 첫 라운드에서 G2는 유미, 키아나, 루시안을 뽑았다. 그러나 미스핏츠가 탑 라인에 케넨을 보내자 G2는 준비해온 ‘탑 소라카’ 카드를 꺼냈다. 소라카는 ‘봉인 풀린 주문서’ 룬을 선택했고, 강타를 지참해 탑 라인으로 향했다.

AD 케넨을 상대로 소라카는 다소 CS는 뒤쳐졌지만 포탑 골드를 1번만 내주며 끈질기게 버텼다. 들고간 강타는 쏠쏠하게 활용했다. 첫 정글 몹 리시에 사용한 뒤 라인전에서 CS를 보충하는 데 썼다. 코어 아이템도 빠르게 갖췄다. 경기 중반까지 미스핏츠에게 휘둘리던 G2는 결국 ‘소라카-유미’의 유지력에 힘입어 역전에 성공하고 26분 만에 넥서스를 완파했다.

이번 소라카 선택으로 마틴 한센은 2019 LEC 서머 시즌 16게임 동안 12개의 챔피언을 사용하는 마당발같은 챔피언 폭을 선보였다. 동시에 마틴 한센은 승률 87.5%(14승 2패)를 마크하고 있어 ‘재미와 실력’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고 있다. 비록 지난 2일 가렌을 뽑은 경기에선 처참하게 패배했으나, 마틴 한센은 다시 한번 새로운 시도로 실패에 굴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다.

한편 2019 LEC 서머 시즌은 오는 17일, 18일 마지막 9주차 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8주차 2승으로 플레이오프 2라운드를 확정지은 G2는 플레이오프 첫 매치에서 승리할 시 지난 2019 LEC 스프링 시즌처럼 결승전에 직행할 수 있다. 또한 서머 시즌 ‘챔피언십 포인트’ 3위(70점)까지 확보한 G2는 ‘2019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진출 가능성도 매우 높은 상황이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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