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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6 (일)

e스포츠 경기장 품에 안은 은수미 성남시장...e스포츠 통해 성남 문화와 역사를 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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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은수미 성남시장이 e스포츠 전용 경기장 유치와 새롭게 단장하는 SeN 페스티벌에 대한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스포츠서울 김진욱기자] 성남시가 e스포츠 전용 경기장을 유치에 성공했다.

은수미 성남 시장은 지난해 취임한 뒤 바로 경기도에서 예산을 지원하는 e스포츠 전용 경기장 유치는 물론 게임산업에 적극적인 관심을 보였다. 그리고 취임 1년 만에 e스포츠 전용 경기장을 품에 안았다. 전용 경기장 심사에 참여한 평가자들도 은 시장의 의지와 준비가 남달라 다른 지자체와 상당한 차이가 났다고 평가할 정도다.

취임 1주년을 맞은 은수미 시장은 e스포츠를 통해 도시와 문화 역사를 접목해 나가겠다는 새로운 방향성도 제시했다.

이를 위해 지난 4년간 진행해온 성남 게임월드페스트벌을 ‘SeN 페스티벌로’ 새롭게 단장하고, 규모도 키워 성남 시민은 물론 게임과 e스포츠를 즐기는 국내는 물론 해외 팬들이 성남을 찾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8일 성남시를 찾아 은 시장이 준비하고 있는 게임과 e스포츠를 통한 성남시의 미래, 새롭게 출발하는 SeN 페스티벌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 성남시에는 한국의 주요 게임기업들이 대거 입주해 있다. 게임메카의 지자체장으로 게임 업계와 어떤 방식으로 소통을 하고 있는가?
성남시는 수정위례지구와 2500개 기업이 자리잡은 판교 1·2·3테크노밸리, 백현마이스 산업단지와 분당 벤처밸리, 성남 하이테크밸리로 이어지는 아시아 최대 실리콘 밸리를 조성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이 가운데 게임산업은 융합을 우선으로 하는 4차 산업혁명시대에 중요한 첨단지식산업이자 빅데이터, 클라우드, AI(인공지능), VR·AR 등과 연계된 최첨단 산업군이다.

이와 관련해 올해 초 넥슨을 포함한 6개 게임사 대표들과 간담회를 열어 성남시 게임산업 관련 시책 설명과 게임 기업의 애로 및 건의사항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게임 업체에서 처음 있었던 일이라고도 하더라. 앞으로 조찬강연 등 다양한 기회를 통해 업계 목소리를 직접 들을 수 있는 자리를 확대하겠다.

- 최근 경기도에서 지원하는 e스포츠 경기장 사업 지자체로 선정됐다. 운영 방향 및 향후 운영 계획은?
2022년 완공을 목표로 판교테크노밸리 내에 e스포츠 전용 경기장을 건립한다. 규모는 지하 1층, 지상 3층이며 400석 규모의 주 경기장을 비롯해 50석 규모의 보조경기장, PC방, 선수 전용공간, 기념품 판매점, 스튜디오, 편집실, 게임과몰입 예방 상담 센터 등이 들어간다. 특히 2025년까지 야외에서 1500명이 경기를 관람할 수 있는 대형 미디어월을 설치해 상설 야외 e스포츠 관람 시설이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게임업체들이 경기장을 활용해 게임 론칭 등 홍보, 마케팅의 장으로 활용할 수 있게 하겠다. 이른바 행사산업의 개념인 게임 마이스 산업 개념으로 보면 좋을 듯하다.

스포츠서울

은수미 성남시장



- 취임 1주년 간담회에서 “e스포츠경기장을 조성함으로써 게임산업을 커뮤니티와 결합해 도시와 문화 역사를 접목하겠다”고 언급했는데 구체적으로 설명해준다면?
e스포츠 경기장 유치는 문화적 허브로 나가기 위한 노크이자, 성남이 글로벌 시장에 던지는 퍼포먼스다. e스포츠 산업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사람들이 하나가 되는 모습을 충분히 보고 느꼈다. 온라인을 통해 e스포츠는 시간과 공간을 넘어 하나로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 경기장 건립을 통해 성남 시민뿐 아니라 전세계 e스포츠 팬들의 시선을 성남시로 모을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성남시의 문화와 역사를 소개하고 홍보 할 수 있는 발판으로 만들겠다는 의미이다. 또한 도시재생 등에 게이미피케이션을 접목해 스토리 있는 도시로 변화시키겠다.

최근 성남 문화재단이 다음 웹툰에 선보인 ‘독립운동가 33인’도 성남이 ICT를 결합한 문화도시로 나가고자 하는 노력 가운데 하나이다.

- 지금까지 성남 시장 중에서 가장 게임산업에 관심이 많으신 분으로 통한다. 성남시가 추진하고 있는 게임산업과 e스포츠 산업 진흥 정책이 있다면?
일단 2022년 3월까지 e스포츠 전용경기장 조성에 힘쓸 예정이다. 이와 발맞추어 e스포츠 콘퍼런스 개최, e스포츠 게임단 운영, 국제 e스포츠 대회 유치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또한 게임 및 문화콘텐츠산업의 중심거점으로 육성하고자 게임을 중심으로 한 콘텐츠 특화 거리 조성을 추진 중이다.

또한 올해 새롭게 운영되는 SeN(성남e스포츠)페스티벌 개최를 통해 e스포츠 산업 진흥을 도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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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까지 열리던 성남 게임월드페스티벌이 올해는 SeN(성남e스포츠)페스티벌로 이름을 바꿔 열린다. 무엇이 달라지는 것인가?
지난 2015년 가족이 함께 즐기는 게임문화축제인 제1회 게임월드페스티벌 개최를 시작으로 4회차를 진행해왔다. 이를 더욱 발전시키기 위한 각계 전문가 의견수렴해 e스포츠 중심 행사로 기존 전시중심 타행사와 차별화할 수 있는 대중적 게임문화축제로 포지셔닝했다.

올해 성남종합체육관 일대에서 개최되는 SeN 페스티벌은 실내와 실외에서 행사가 동시에 열린다. 실내에서는 오버워치와 스타크래프트 등 유명 IP e스포츠 대회와 게임국악음악회가 준비된다. 야외에서는 다양한 e스포츠 대회, 인디게임 전시부스, VR게임체험존, 게임리터러시, 코스튬 콘테스트, 진로상담부스(넥슨을 비롯 관내 7개사참여) 등이 운영될 예정이다.

성남을 게임산업 뿐만 아니라 e스포츠도 쎈(SeN) 게임문화도시로 브랜딩 하게 될 것이다.

- SeN(성남e스포츠)페스티벌에 대한 향후 계획은?
대한민국 최고 ‘글로벌 e스포츠 축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비전으로 만들고 있다. e스포츠 전용경기장 완공시기 2022년 3월과 맞추어 국제 e스포츠대회를 유치하고, 게임인식전환과 정착을 위한 다양한 콘텐츠를 발굴해 페스티벌에 접목할 예정이다. 또한 관내 게임기업과의 소통으로 서로 윈윈 할 수 있는 페스티벌을 운영할 것이다.

jwkim@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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