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7 (토)

오늘 한미 국방장관회담…방위비 분담금 등 현안 논의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방한 중인 마크 에스퍼 미국 신임 국방부 장관이 9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회담한다.

양국 장관은 회담에서 한반도 안보 정세 평가를 공유하고,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을 위한 정책 공조, 전작권(전시작전통제권) 전환 등 한미동맹 주요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에스퍼 장관은 정 장관뿐 아니라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면담하고, 오후에는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한미는 올해 한국이 부담해야 할 주한미군 주둔비를 작년(9602억원)보다 8.2% 인상된 1조389억원에 합의했는데 미국은 내년도에도 추가 증액 기조를 분명히 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에스퍼 장관의 방한 하루 전인 7일(현지시간) 한국을 '매우 부유한 나라'라고 칭하며 대대적인 인상 압박을 예고했다.

에스퍼 장관이 미국이 추진하는 호르무즈 호위 연합체 참여를 타진할 가능성도 있다.

이와 관련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지난 5일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미국의 공식 참여 요구는 없었다면서도 "우리 선박도 위해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자체 판단해서 (파병을) 검토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닌가 한다"고 말했다.

일본의 수출규제가 촉발한 한일 갈등과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GSOMIA) 연장에 대한 언급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디지털뉴스국]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