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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5 (일)

일베가 또…“대통령 살해하려 총 샀다” 협박글 올라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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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수사 착수…총기 사진은 인터넷에 떠돌던 것

세계일보

3일 ‘일간베스트 저장소’에 올라온 문재인 대통령 살해 협박글. 인터넷 커뮤니티 캡처


인터넷 커뮤니티 ‘일간베스트 저장소’(일베)에 ‘문재인 대통령을 살해하겠다’는 글과 총기 사진이 올라와 경찰이 추적에 나섰다. 작성자가 올린 총기 사진은 4년 전 다른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라왔던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일베 게시판에 문 대통령을 살해하겠다는 글을 올린 작성자를 추적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해당 누리꾼은 지난 3일 오전 2시40분쯤 “문재인 대통령을 죽이려고 총기를 불법으로 구입했다”며 총기와 탄창, 실탄 여러 발을 인증하는 사진을 올렸다. 이 글을 본 누리꾼들은 “‘대통령 살해 예고’가 올라왔다”며 신고했고 경찰은 수사에 착수했다. 해당글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글에 올라온 총기 사진은 2015년 9월 다른 커뮤니티에서 자신을 미국 시민권자라고 소개한 한 누리꾼이 총기 구매를 인증하며 올린 사진인 것으로 확인됐다.

한 경찰 관계자는 “접속기록, 가입자 정보 등 관련 자료를 일베 측으로부터 제출받아 추적 중”이라며 “게시자가 해외에서 접속했는지 여부 등을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안승진 기자 prod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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