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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IBM, 공급망 관리를 위한 블록체인 네트워크 ‘TYS’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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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선도기업 IBM이 공급망 관리를 위한 블록체인 네트워크 ‘트러스트 유어 서플라이어(Trust Your Supplier, TYS)’를 구축했다.

TYS 네트워크는 공급망에 참여하는 업체의 신원, 검증, 수명 주기정보를 관리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그동안 전통적으로 행해져 왔던 ISO 인증, 은행계좌 정보, 세금 인증 등의 공급업체 관리 방법에서는 수동 프로세스를 많이 활용해 문서 추적이 불편하고 오래 걸린다는 단점이 있었다.

IBM은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TYS 네트워크를 활용해 블록체인 상에서 탈중앙화된 접근법과 변경 불가능한 감사 추적을 활용함으로써 수동 프로세스에 소요되는 시간을 단축했다”고 밝혔다.

공급업체 신원확인을 위한 디지털 패스포트도 발급했다. 디지털 패스포트를 발급받은 공급업체들은 네트워크상에서 모든 허가된(permissioned) 구매자들과 정보를 공유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구매자와 공급업체들이 신규계약을 맺는 과정에서 공급업체 신원확인 증명과 검증에 소요되는 비용과 시간을 감소시킬 수 있게 됐다는 게 IBM의 설명이다.

현재 TYS 네트워크에는 AB인베브(Anheuser-BuschInBev), 씨스코(Cisco), GSK(GlaxoSmithKline), 레노버(Lenovo), 노키아(Nokia), 슈나이더 일렉트릭(Schneider Electric), 보다폰(Vodafone) 등의 글로벌 기업들이 초기멤버로 참여하고 있다.

IBM은 향후 수개월 동안 자사 소유의 북미 지역 공급 업체 4,000개를 온보딩 하는데 TYS 네트워크를 사용할 예정이다. IBM은 또한 올해 3분기 안에 더 많은 고객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재석기자 cho@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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