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6 (금)

"이번 만큼은 행동해야"…참사 반복에 美 총기규제 목소리 커져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미국 텍사스주에서 또 다시 대형 총기 참사가 발생하자 이번만큼은 총기 규제 문제를 그냥 넘어갈 수 없다는 목소리가 미 정치권에서 커지고 있습니다.

3일 오전 10시쯤 텍사스주의 국경도시인 엘패소 동부의 쇼핑단지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20명이 숨진 것이 그 계기가 됐습니다.

불과 일주일 전 캘리포니아주 '길로이 마늘 페스티벌' 총기 난사를 포함해 미 전역에서 크고 작은 총격 사건이 잇따르는 가운데 민주당을 중심으로 정치권이 총기 규제론을 재점화하려는 모양새입니다.

내년 대선을 준비하는 민주당의 유력 후보들은 한목소리로 규제 강화를 외쳤습니다.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은 사건 발생 직후 자신의 트위터에 "얼마나 많은 생명이 희생돼야 하고 지역 사회가 찢어져야 하는가"라며 "우리가 행동에 나서 총기 폭력을 끝낼 시간이 지났다"고 적었습니다.

같은 당 대선후보인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 역시 총격 소식에 가슴이 찢어지는 것 같다며 "지금 당장 우리 사회에 만연한 총기 폭력 종식을 위해 나서야 한다"라고 트위터를 통해 밝혔습니다.

민주당 지도부도 의회 차원에서 규제 강화안을 밀어붙일 태세입니다.

그러나 공화당은 대체로 총기 소유자의 권리를 옹호하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으며 트럼프 대통령도 아직 총기 규제에 대해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 [SBS뉴스 모바일 개편 이벤트] '경품 가득' 설문 바로가기 >
▶ [SBSX청년 프로젝트] 당신의 이야기를 기다립니다 →

※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