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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文대통령 만난 이인영 "대통령이 잘 대처해 국민들 든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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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3일 낮 12시부터 1시간 30분 동안 청와대 본관에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단과 오찬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 화두는 일본의 수출 규제와 국회에서 장기 표류 중인 추가경정예산안 처리였다. 문 대통령이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가운데), 이원욱 수석부대표(오른쪽) 등 원내지도부와 간담회를 진행하는 모습. /청와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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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민주당 원내대표단, 오찬… 경제 한일대전·추경 화두

[더팩트ㅣ청와대=신진환·허주열 기자] 문재인 대통령을 만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단은 "추경이나 일본 수출 규제 대응 만큼은 힘을 모아주면 좋겠다"는 당부에 "유연하게 돌파하겠다"고 응답했다.

문 대통령은 23일 낮 12시부터 1시간 30분 동안 청와대 본관에서 민주당 원내대표단과 오찬간담회를 가졌다. 주요 화두는 경제 한일대전과 국회에서 장기 표류 중인 추가경정예산(이하 추경)안 처리였다. 문 대통령은 추경안과 일본 사태 대응을 강조했고,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는 "유연하게 현 상황을 돌파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청와대와 민주당 관계자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간담회에서 '협치'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국민들과 함께 분노하고 걱정도 해야겠지만, 희망과 자신감을 드릴 수 있도록 정치권은 협치로 뒷받침해야 할 것"이라며 "추경이나 일본 수출 규제 대응 만큼은 힘을 모아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IMF나 OECD 등 국제기구는 한국의 재정건전성이 이렇게 좋은데 왜 재정을 더 투입하지 않느냐며 문제제기를 한다"며 추경의 조속한 통과를 강조했다.

이에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는 90일째 국회에서 표류 중인 추경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하면서 "민생과 국익이란 원칙 하에서 유연하게 현 상황을 돌파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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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오후 청와대에서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만나 악수를 나누고 있다. /청와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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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후덕 의원은 "추경이 불발되면 어떻게 하나 감당할 수 있을까 걱정이 크다"면서도 "8월에는 추경을 반드시 집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다른 참석자들도 추경의 중요성과 시급성에 공감했다.

이날 회동에선 이 원내대표의 자화자찬도 나와 눈길을 끌었다. 이 원내대표는 "경제 한일대전이 시작됐는데, 대통령께서 중심을 잡고 대처해 주셔서 국민들이 든든해한다"며 "우리도 이 문제를 이겨낼 수 있도록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 원내대표는 "올 상반기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면서 경제활력, 공정경제, 민생안정 분야에서 속도감 있는 추진과 가시적 성과 도출에 노력했다"고 자평했다. 다만 그는 "법안 처리 비율은 야당의 비협조로 처리율이 28.8%에 머물렸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 원내대표는 하반기 국회 운영전략도 밝혔다. 조속한 추경 처리, 경제활력 제고, 민생안정, 일하는 국회를 위한 국회법 개정에 나설 것을 예고했다.

이를 위해 민주당은 상임위 중심과 의원 중심으로 당을 운영할 계획이다. 원내대책위(화요일), 정책조정회의(목요일)의 내실화, 매주 화요일 도시락 오찬 등으로 진행되는 원내대표단과 상임위간사단 연석회의도 내실 있게 정례화할 방침이다.

sense83@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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