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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日 패키지여행 줄어든 여행업계, 中·동남아서 만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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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경제보복으로 인한 '일본 여행상품 불매' 움직임이 거세지고 있다.

22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국내여행사를 통한 일본 여행 신규 예약률은 계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으며, 기존 일본 여행 예약자들의 취소 행렬까지 이어지는 상황이다. 그동안 한국인은 연간 일본 방문 외국인 관광객의 25%가량을 차지할 정도로 일본 관광의 한 축을 차지해왔다. 하지만 하나투어의 일본 여행 신규 예약자 수는 지난 8일 이후 하루 평균 500여명 정도에 그치고 있다. 하루 평균 1100~1200명이던 예년 수치에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모두투어도 이달 들어 18일까지 신규 예약 건수가 전년 동기 대비 70% 줄어든 것으로 집계했다. 예약인원 기준으로는 50% 감소했다.

하지만 패키지 일본 여행은 신규예약 둔화가 뚜렷한 반면 저비용항공사(LCC) 특가항공권 등의 영향으로 개별여행객들의 호텔·현지투어 예약은 꾸준한 것으로 파악됐다. 여행업계는 향후 항공노선이 중국이나 동남아 지역으로 분산될 것으로 보여 여행상품도 중국과 동남아쪽 공급석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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