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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봉차 60잔 준비했는데 취소…대구대 ‘노쇼’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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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대, 하루 만에 사과문 발표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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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대학교가 국토 대장정을 하는 학생들을 위해 카페에 60명 단체 예약을 했다가 갑자기 취소해 논란이 일고 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비판이 커지자 대구대는 사과문을 냈다.

21일 대구대 설명과 사회관계망서비스 글을 종합하면, 대구대 학생 60명과 영남대 학생 60명은 지난 16일 제주도에서 국토 대장정을 시작했다. 국토 대장정 나흘째인 지난 19일 오후 3시께 대구대 교직원은 한 카페에 “오후 5시30분 한라봉차 60잔을 준비해달라”고 예약했다. 이 카페 운영자는 60잔을 테이크아웃 잔에 준비해놨다. 그런데 이날 오후 5시가 넘어 교직원은 예약을 갑자기 취소했다. 당시 한반도에는 제5호 태풍 다나스가 북상하고 있었다.

이 카페 운영자는 지난 19일 인스타그램에 “기본 준비를 마친 상태였는데 갑자기 높으신 분께서 오시더니 취소되었다는 말만 하시고 가려고 했다. 다 준비되었다고 외쳤지만 자기도 급하게 전화를 받았다면서 오히려 일하는 친구에게 무안을 줬다. 취소를 하시려면 가게의 주인을 불러서 미안하단 말 한마디는 하고 가셔야 하는 거 아닌가”라며 비판했다.

대구대는 20일 페이스북에 학생처장 명의로 사과문을 냈다. 대구대는 “매끄럽지 못한 운영으로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한 점에 대하여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 학생들의 방문을 미리 준비했던 카페 측에 본의 아니게 피해를 드리게 되었다. 아마 그 과정에서 진심으로 미안해하고 양해를 구하는 적절한 언행을 사용했더라면 아르바이트생과 사장님의 감정이 그렇게 상하지는 않았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대구대와 대구대 총학생회는 20일 이 카페를 찾아 사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대와 영남대 학생들의 제주도 국토 대장정은 24일까지 이어진다.

김일우 기자 cool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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