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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9 (목)

우리공화당, 광화문에 천막 1개동 또 기습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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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19일 오전 서울 세종대로 광화문광장 인근 서울파이낸스센터(SFC) 빌딩 앞에 우리공화당이 설치한 천막.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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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공화당(옛 대한애국당)이 20일 서울 광화문광장 세종대왕 동상 옆에 천막 1개 동을 기습 설치했다.

우리공화당은 이날 오후 1시부터 서울역 앞에서 집회를 벌이고 광화문 광장까지 행진해 집회를 이어가던 도중 오후 6시 58분쯤 광장 옆 도로에서 천막 1개 동을 가져와 펼쳤다.

우리공화당이 오후 7시 5분쯤 천막 3개 동을 추가로 광장에 가져와 설치하려고 시도하자 서울시 관계자들이 천막 설치를 가로막고 나섰으며 경찰에 행정응원을 요청했다.

경찰은 우리공화당 측을 직접 저지하기보다는 서울시 활동을 지원하는 식으로 행정응원을 펼쳤다. 이 과정에서 우리공화당 당원 1명이 천막 설치를 가로막는 서울시 공무원의 뺨을 때려 종로경찰서에 연행되기도 했다.

우리공화당은 반입 과정에서 새로 반입한 천막이 파손되고 지지대가 부족해 설치가 어려워지자 오후 7시 50분쯤 철거에 나섰고 현재는 맨 처음 설치한 1개 동만 남은 상태다.

우리공화당은 앞서 광화문광장에 설치했던 천막 4개 동을 지난 16일 자진 철거했으나 나흘 만에 다시 천막을 설치했다. 서울시가 천막을 강제 철거하기 위해 계고장을 보내고 철거요건을 갖추기가 무섭게 우리공화당은 다른 곳으로 옮기기를 반복하고 있다.

[이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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