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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1 (토)

태풍 예상보다 일찍 소멸...다행히 큰 피해 없어 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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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풍 '다나스'가 예상보다 일찍 소멸했지만 많은 비를 뿌렸습니다.

하지만 우려했던 만큼 피해가 크지 않아 해안가와 농촌 지역 주민들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오태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태풍의 길목인 목포항.

쏟아지는 빗줄기 속에서 배들이 정박해 있습니다.

목포항을 비롯해 완도항 등 서남해 항구에 만여 척의 어선이 태풍을 피해 대피했습니다.

순간 최대 풍속 20m가 넘는 강풍에 파도도 높게 일었지만,

상륙 직전 태풍이 소멸하면서 다행히 큰 피해는 없었습니다.

[정대근 / 어민 : 그래도 별 피해가 없는 것 다행인 것 같네요. 잘 지나가서. 지금 큰 피해는 없는 것 같네요.]

하지만 태풍이 장마전선과 만나면서 해안지역에 많은 비를 뿌렸습니다.

벼가 가득한 논은 물에 잠기면서 순식간에 저수지로 변했습니다.

또 세차게 불어오는 바람에 참깨와 고추 등 밭작물은 속절없이 쓰러졌습니다.

[김지순 / 참깨 재배 농민 : 참깨는 병이 안 들었는데 다 저렇게 납작하게 쓰러져버렸어요. 여물어서 먹을만한데 못 먹죠, 비가 더 안 오면 먹을 수 있을지 몰라도….]

지형적 영향을 받는 지리산 인근에도 많은 비가 내리면서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이번 태풍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리면서 남강댐 물이 방류됐고 보시는 것처럼 남강도 넘쳤습니다.

한반도를 서에서 동으로 관통할 것으로 예상했던 제5호 태풍 '다나스'.

하지만 예상보다 빨리 소멸하면서 우려했던 큰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YTN 오태인[otaein@ytn.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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